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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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율이네 집>읽다 2019. 8. 26. 00:28
읽은 날짜 20190825 따뜻한 책이다... 글쓴이는 가족들과 아파트에서 한옥으로 이사 오면서 바뀐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다. 일상의 소소함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읽으면서 내내 글쓴이의 글솜씨에 감탄했고, 글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가족 그리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끼는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책은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성향에 맞게 손글씨와 직접 만든 듯한 느낌으로 편집되어 있다. 책을 한눈에 딱 봐도 그런 느낌이 풍겨져 나온다. 아늑한 느낌. 직접 찍은 사진들을 많이 넣었는데, 책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모든 인테리어 스타일에 오래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소박하지만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집에서 이렇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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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주머니] 진로에 대하여숨쉬다 2019. 7. 20. 11:59
나는 생각이 많다. 항상 특정한 고민을 하는 시기가 있다. 이 시기에는 하루 종일 그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에 맴돈다. 인간관계, 성장, 연애... 이번에는 진로고민이다. 8월에 대학교를 졸업한다. 지금은 건축디자인 관련 회사에서 인턴을 하고 있고 인턴 과정이 일주일 뒤에 끝난다. 인턴을 하면서 나름 느낀 점은 있다. 나는 사무실이 싫다. 하지만 내가 회사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무턱대고 졸업하는 것이 옳은 선택일까? 내가 진로에 대해 고민해 본 지 1년이 되었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에 나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고, 내가 원하는 진로에 대해서도 많은 고민을 했다. 나름대로 하고 싶은 일도 생겨서 유튜브도 시작하고 블로그도 열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온 고민을 비웃듯이 당장 먹고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