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
[독서기록] <모모>, 미하엘 엔데읽다 2021. 6. 4. 17:12
읽은 날짜 2021-05-02 모모라는 작은 여자아이가 있다. 어느 오래된 폐허 잔해에 나타나 터를 잡은 소녀에게는 한 가지 재주가 있다. 바로 사람들의 말을 전념으로 들어주는 것.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지 않은 그런 재주다. 소녀는 그저 귀를 기울여 들을 뿐이지만 그 어떤 행동보다도 사람들의 마음을 빠르게 열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른들의 행동이 이상해진다.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며 뭐든지 빨리빨리 처리한다. 그저 시간 아끼기에만 초점을 맞출 뿐, 온 마음을 다해 일하지도 않는다. 모모는 모든 것의 배후에는 회색 신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법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와 호라 박사를 만나게 된다. 회색 신사들에게 현혹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살피고 귀 기울여줄 시간이 없다고 말한..
-
[독서기록] <오늘부터 돈독하게>읽다 2020. 11. 22. 15:11
읽은 날짜 20201119 매주 목요일에 친구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는 화상 독서모임 '목독'의 일곱 번째 책이다. 사실 경제 독서 모임을 기획했었지만, 친구들 반응이 좋지 않아 자유 독서 모임으로 전향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을 함께 읽었고(사실 읽다가 만 책도 있다.) 이번에 한 친구의 책 선정으로 경제에 관한 책도 읽게 되었다. 는 돈에 대한 김얀 작가의 경험을 담은 책이다. 연소득 480만 원, 작가라는 꿈만 좇던 작가가 어떻게 돈과 친구가 되었는지,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해준다. 돈이라는 것은 하고 싶은 것을 하기 위한 친한 친구라고 말한다. 나와 주변인들을 책임질 수 있는, 부자가 되기 위한 소소한 습관과 가치관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그나저나 책 이름 한번 센스 있게 잘 지었다!!!..
-
[독서기록]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읽다 2020. 11. 10. 10:40
읽은 날짜 20201109 독서기록을 모두 작성했는데 공개발행을 하니 글 내용이 모두 사라져 버렸다. 하하하하하. 거의 2시간을 작업한 글인데 이렇게 허무하게 사라지다니 참... 임시저장과 자동 저장은 크롬에서는 작동을 안 한다고 한다. 앞으로는 다른 브라우저를 쓰거나 더 안전한 곳에 글을 먼저 쓰고 티스토리에 옮겨야겠다. 아래는 다시 쓴 글이다.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몇 달 전에 중간까지 읽고 방치해두었던 을 마저 읽었다. 평소에 스마트폰에 대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 책도 디지털화에 대한 경계심을 마음껏 표출하고 있다.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우리의 뇌 구조를 직접적으로 바꾸고 있으며, 그에 따라 공감과 열정 등 섬세한 인간성을 희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
-
[독서기록]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읽다 2020. 10. 4. 19:58
읽은 날짜 20201004 생일에 선물 받은 책이다! 내가 생일선물로 책을 선물해달라고 하는 날이 올 줄이야!! 많이 발전했다! 자기 계발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직접 골라준 책이라고 하니 기분 좋게 꼼꼼히 연필로 줄을 긋고 기록도 해가며 읽었다. 흐흐.. 내가 기분에 예민하다는 걸 알고 일부러 이 책을 고른 건지 책 제목부터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다. 어떤 이야기를 해주려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책 주제는 한 마디로 기분을 내 편으로 만들어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러 가지 사례를 예시로 들며 지금까지 그냥 지나쳤던 나의 기분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여러 가지 실용적인 팁도 알려준다.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
-
[독서기록] <조그맣게 살 거야>읽다 2020. 9. 14. 11:54
읽은 날짜 20200902 한창 미니멀리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을 때다. 대학교 4학년 마지막 학기, 다시 돌아온 학교 기숙사에서 나의 미니멀 라이프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한눈에 봐도 적은 나의 이삿짐을 보고 놀라 룸메이트가 묻는다. "우와 언니, 짐이 이게 다예요?" 내심 뿌듯함을 느끼며 가벼운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한다. 사실 그 당시에도 짐을 더 줄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가벼운 나의 짐을 보며 놀라는 룸메이트를 보니 기분이 좋았다. '나에게 필요하지 않은 짐을 줄이면 이렇게나 가벼울 수 있구나!' 미니멀리즘이라는 삶의 방식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달은 뒤, 삶에는 정해진 형태가 없으며 충분히 나의 힘으로 바꿔나갈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치관이 생겼다. 짐을 정리하고 다시 학교 생활이 익숙해질 즈음, ..
-
[독서기록] <하버드 상위 1퍼센트의 비밀>읽다 2020. 9. 8. 14:45
읽은 날짜 20200907 지난 7월부터 친구들과 진행하고 있는 목요일의 화상 독서모임, '목독'의 네 번째 책이다. 지난 2개월 동안 벌써 네 권의 책을 읽고 의견을 나누었다. 지금까지 건축, 과학, 환경 분야의 책을 읽었고 이번 책은 자기 계발 책이다. 역시 나의 예상대로 다양한 주제의 책들을 읽을 수 있게 되어서 만족스럽다! 이 책의 내용은 딱 한 줄로 요약될 수 있는데, 바로 표지에 쓰여있는 '신호를 차단하고 깊이 몰입하라.'이다. 이 한 줄에 얽힌 다양한 일화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다. 책 제목인 하버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체에 걸쳐서 적용되는 일화다. 흔히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노력과 재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의 나도 그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할..
-
[독서기록]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읽다 2020. 8. 28. 16:22
읽은 날짜 20200827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친구들과 화상으로 모여 독서모임을 진행하고 있다. 2명에서 시작한 모임이 4명으로 늘어났다! 호호호... 적은 인원이지만 생각보다 더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일주일마다 안부를 묻고 생각을 나누니 더 가까워지는 느낌도 든다. 코로나 시대에 이런저런 사회적인 모임이 꺼려진다면 이렇게 화상으로 만나 독서모임 등을 진행하는 걸 강력 추천한다! 거리는 멀지만 마음은 가까울 수 있는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매번 돌아가면서 원하는 책을 선정하는데(벌써 세 번째 책이다!) 이번에는 기후 변화에 관한 책을 선정했다. 사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그레타 툰베리라는 인물을 전혀 몰랐다. 유럽 국가 사이에서는 꽤 유명한 인물인 듯하다. 책 제목에서 '그레타 툰베리의 ..
-
[독서기록] <어디서 살 것인가>읽다 2020. 7. 17. 22:16
읽은 날짜 20200716 이번에 처음으로 독서모임을 하게 되었다. 요새 시기가 시기인지라 매주 한 번씩 렌선으로 모이는 독서 모임을 만들었다! 덕분에 지난 2주간 멀리 있는 친구들과 일주일에 한 번씩 눈도장을 찍고 있다! 원래 경제 모임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인기가 없어서(흑흑) 자유 독서모임으로 전환해서 회원을 모을 수 있었다. 물론 3명이라는 적은 숫자지만 혼자 책을 읽을 때보다 더 책을 열심히 읽게 된 것부터 만족스럽다. 첫 모임이라 그런지 아직은 많이 부족하지만 2020년이 끝날 때까지 계속해서 개선해나가고 싶다. 첫 렌선 독서모임의 첫 책은 바로 알쓸신잡에 나왔던 유현준 교수의 책인 이다. 책 이름대로 우리가 어디서 살아야 할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전문가의 시선으로 공간을 보는 법을 체험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