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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12월 불렛저널 : 매듭쓰다 2020. 11. 20. 15:30
12월 불렛저널 : 매듭 2020년의 마지막을 장식할 매듭 테마다!! 12월의 순우리말인 매듭달에서 영감을 받아 전통 매듭을 이용한 테마를 제작했다. 막상 12월이 다가오니 이런저런 할 일이 참 많다. 특히 내년부터 불렛저널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여러 가지 영상을 준비 중이다. 하지만 계획만 하고 몸은 움직이지 않는다. 날씨가 추워지니 더 게을러진 느낌이다. 호호
아이디어 스케치 역시나 이번 테마도 참 고민이 많았다. (언제나 하는 얘기지만ㅋㅋㅋ) 연말 느낌과 한 해를 마무리하는 느낌을 잘 살리고 싶었다. 그러다가 12월의 순우리말인 매듭달을 보고 매듭이라는 영감을 얻었다. 전통 매듭 자료 조사를 하며 이것저것 따라 그려보기도 했다. 자료 조사를 하면서 방대해진 정보가 잘 정리되지 않았지만 역시 계속해서 고민하면 답이 나오는 법이다.
매듭 중에서도 나비매듭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나비매듭에는 여러 가지 뜻이 있지만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이 '새로운 삶'이라는 뜻이 있다. 참 마음에 들었다. 12월을 잘 마무리하고 2021년에 새로운 삶을 맞이하자는 의미에서 나비매듭을 주된 요소로 정했다. 그리고 매듭으로 만든 노리개를 어떻게 하면 쉽게 그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 결과적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이 나왔다.
매듭도 매듭이지만 연말의 느낌적인 느낌을 내고 싶어서 크리스마스 느낌의 3가지 색을 주색상으로 선택했다. 연말 특유의 반짝반짝하고 아련한 느낌을 위해 금색 펜으로 반짝이 장식을 했다. 음... 조금 사치스러운 느낌이 나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지난 2019년에는 단청을 테마로 했었다. 만드는데 너무 오래 걸려서 하루 종일 고생했던 기억이 있지만, 다 만들고 나니 너무 마음에 들었던 기억이 있다. 아직까지도 가장 기억에 남는 테마이다. 어렸을 때부터 한국 전통을 많이 접해서인지 한국적인 느낌이 참 좋아서 계속 테마로 만들게 된다!! 불렛저널에 우리나라 전통 테마를 적용하니 정말 재미있다. 앞으로도 가끔씩 만들 생각이다.
달력, 먼슬리로그 달력 페이지에는 주색상인 적, 녹, 황색의 노리개 세 가지를 그렸다. 특히나 마음에 드는 부분은 각각 다른 색상을 칠해놓은 위쪽 구슬 부분이다! 세 가지 색의 조화가 은근히 잘 어울려서 더 마음에 든다. 복잡해 보이지만 정말 그리기 쉽다. 혹시나 그리고 싶으신 분들을 위해서 가이드도 제작해놨다.
[불렛저널] 나비매듭 노리개 그리는 법
2020년 12월 불렛저널 : 매듭 테마 영상에서 나온 나비매듭 노리개를 그리는 방법입니다. 맨 아래에 pdf파일도 올려두었으니 필요하신 분들은 다운받아서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도르미와 함께
dormi0927.tistory.com
오른쪽에는 역시나 먼슬리 로그를 리스트 형식으로 그렸다. 세 칸으로 나눠서 왼쪽에는 개인적인 일, 오른쪽에는 직업적인 일, 마지막 칸에는 12월에 해야 할 일을 쓴다. 연말 느낌을 더 내기 위해서 주변에 금색 반짝이를 추가했다.
하루 기록, 기분 기록 하루 기록도 역시 간단하게 끝냈다. 이번 달의 습관은 운동과 독서 그림 그리고 잠 기록인데, 요새 통 잠을 설쳐서 낮잠을 자는 날이 많아졌다. 잠을 기록해보면서 좀 더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싶은 마음에 추가한 것이다.
기분 기록은 테마에 맞게 끈을 활용했다. 세 가지 주색상으로 3줄을 만들고 날짜를 표시했다. 여러 가지 모양의 매듭에 기분을 지정해서 그 날의 기분을 기록할 수 있도록 했다. 영상도 다 찍고 사진도 다 찍고 나니 뭔가 어색한 느낌이 들어서 세 가지 색의 끈을 면의 끝까지 늘렸다. 훨씬 마음에 든다. 나중에 12월 보내주기를 할 때 보여드리겠다!! 후후
지출 기록, 문화 기록 역시나 지출 기록은 변함이 없는 형식이다. 날짜, 내용, 금액, 잔액, 메모 그리고 필요한 것을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었다. 슬슬 이 형식이 익숙해지니 계속 같은 형식으로 하게 된다.
문화 기록은 이달에 접한 문화를 기록하는 공간이다. 칸을 세로로 할 때도 있고, 가로로 할 때도 있는데 세로 형식이 훨씬 예쁘지만 사용하는 데는 가로가 편하기 때문에 항상 바꾸게 된다. 이번 테마에는 가로가 잘 어울릴 듯하여 가로 형식으로 그렸다.
영상 기획 영상 기획이다. 왼쪽에는 12월 달력을 넣어서 언제 어떤 주제의 영상이 올라가는지 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오른쪽에는 각 주에 올라가는 영상을 기획할 수 있는 공간이다. 그리고 한국적인 느낌과 연말 분위기로 꾸몄다. 현대적으로 해석한 전래동화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반짝반짝한 것이 마음에 든다!
2020 보내주기 오직 12월에만 있는 주제다. 바로 2020 보내주기다. 오른쪽에 커다란 나비매듭 노리개를 그렸다. 2020년을 잘 매듭짓고 새로운 2021년의 삶을 준비하자는 의미다. 지난 2019년에도 2019 돌아보기를 한 기억이 있다. 혼자 감성에 젖어서 깜지를 쓰고 있던 나의 모습...! 그 모습을 다시 재현해야겠다. 2020년도 이제 끝나간다는 게 실감 난다.
데일리 로그 역시나 데일리 로그는 깔끔하게 날짜와 요일만 적고 끝냈다. 호호호 12월 1일부터 매듭 테마를 쓸 생각을 하니 좋다.
이번 2020년은 특히나 짧다는 생각이 든다. 모두에게 참 심란한 한 해가 되었다. 이번 사태가 잘 매듭지어지고 2021년에는 더욱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지길 바란다.
12월 불렛저널의 제작 과정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을 도르미가 응원합니다♥
www.youtube.com/watch?v=2ZuMe7LytC0&t=106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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