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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10월 불렛저널 : 노을
    쓰다 2020. 10. 28. 20:49

    11월 불렛저널 : 노을

    이제 2020년의 막바지를 달리고 있다. 새로운 해가 다가오니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아지는 느낌이 든다. 한껏 복잡해진 마음을 안고 역시나 이번 달 테마도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나가다가 우연히 발견한 어느 예쁜 카페의 로고를 보고 스테인드글라스를 테마로 하려 했지만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아서 계속 고민했다. 결국 노을이라는 아주 마음에 드는 테마를 만날 수 있었다. 11월 불렛저널의 테마는 바로 노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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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테마를 만들면서는 나의 느낌에 따라 요소를 한 가지씩 정하면서 아이디어를 내게 된다. 이번에 꽂힌 것은 바로 색이다. 주황색과 분홍색 조합을 염두에 두고 아이디어를 냈다. 범위를 넓혀서 보라색까지 넣어볼까 했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간소한 색상이 더 마음에 들었다. 날이 부쩍 추워져서 포근하고 차갑지 않은 테마를 하고 싶었나 보다. 테마의 온도를 나타내는 요소는 색이다 보니 주황색과 분홍색 조합에 끌렸다.

     

    아이디어 스케치

    이번에도 별거 없는 아이디어 스케치를 소개한다. 너무 별게 없어서 살짝 부끄럽기도 하다.ㅋㅋㅋ 핀터레스트를 찾아보면서 마음에 드는 작품을 비슷하게 그려본다. 그러다 보면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나올 때가 많다. 스케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원래 어둑어둑한 노을 테마에 맞춰서 검은색을 주 색상으로 넣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너무 무거운 느낌이 들듯 해서 주 색상은 더 가벼운 분홍색으로 했다. 이렇게 바꾼 게 나의 의도를 더 잘 전달해주고 있어서 만족스럽다!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부분에 큼지막하게 노을 그림을 넣었다. 아치형 창문에서 바라보는 듯한 노을이다. 불렛저널 테마를 만들 때는 추상적으로 표현하는 걸 좋아하는데, 누구나 그리기 쉽고 빠르지만 예쁘게 그릴 수 있기 때문이다. 불렛저널의 의미인, 빠른 기록과 일치하는 느낌도 난다! 그렇다고 테마가 아예 없다면 섭섭하지 않은가!!ㅎㅎㅎ

    먼슬리 로그는 항상 그랬듯이 목록형으로 만들었다. 세 칸으로 나눠서 개인적인 일과 직업적인 일 그리고 이 달에 해야 할 일을 나눠서 기록해준다. 달력에서 요일 표시를 분홍색에 흰색으로 해줘서 가볍고 포근한 느낌을 살렸다.

     

    하루 기록, 기분 기록

    하루 기록도 역시 목록형으로 만들었다. 하루 기록에는 각 날에 어떤 일이 있었고 무엇을 느꼈는지 한 줄로 정리하는 공간이다. 직접 써보면 알겠지만, 비록 한 줄일지라도 하루를 돌아보고 정리하는 데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다. 오른쪽 공간에는 원하는 습관을 한글 자음으로 표시해 놓았다. 주로 운동과 독서 그리고 그림을 습관으로 적어 놓는다. 매일 이렇게 기록하는 이유는, 다르게 말하면 아직도 이 습관이 어려워서라고 말하고 싶다. 역시... 좋은 습관을 어렵다!!!

    이번 기분 기록색상표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작했다. 보통 색상을 표기할 때 #을 사용하는데, 기분 기록에 적용해서 #에 날짜를 썼다. 직사각형 안에 칠해질 색상은 그날의 색상을 뜻하는 것이다! 기록할 때도 참 재미있겠다!! 주 색상을 분홍색으로 잡았기 때문에 이외의 색을 각 기분에 지정해주었다. 11월이 끝날 때 즈음에 어떤 색이 어떤 날을 나타낼지 궁금하다!

     

    지출 기록, 문화 기록

    지출 기록은 역시 변함없이 같은 형식으로 만들었다. 날짜와 내용, 금액, 잔액, 메오 그리고 필요한 것을 적을 수 있는 칸이다. 가끔 필요한 것이 없을 때는 쓰지 않지만 쓸 때는 또 엄청 잘 쓰기 때문에 빼기 애매한 칸이다.

    문화 기록이 달에 문화 경험을 적는 공간이다. 앞쪽 달력에서의 아치 형태를 가져와서 주 색상인 분홍색을 적용하고 아치의 곡선을 따라서 제목을 넣었다. 아주 상콤 달콤한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문화 기록은 처음 쓸 때는 딱히 잘 사용하지 않았는데 요새 들어 많이 사용하게 된 공간 중 하나다. 이번 11월에는 어떤 문화 경험을 할지 기대된다.

     

    영상 기획

    역시 빠지지 않는 영상 기획 공간이다. 지난달부터 영상 기획을 한 장으로 줄였다. 최근에는 노션에서 더 많이 기획을 하기 때문에 노트에는 간단하게 아이디어만 적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다. 달력을 넣어서 11월의 업로드 일정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렇게 바꾼 영상 기획 공간이 기능적으로도 조형적으로도 아주 마음에 든다!

     

    데일리 로그

    역시 데일리 로그간단하게 한다. 영상을 찍을 때는 몰랐는데 편집할 때 보니까 11월 1일을 11월 11일이라고 적어버렸다. 1의 유혹을 이기지 못한 것이다!ㅋㅋㅋㅋㅋ 머쓱하다. 나중에 흰색 펜으로 고치고 사용해야겠다.

     


     

    날이 많이 추워졌다. 개인적으로 10월을 편안하게 지냈다. 나 자신에 대해 좀 더 편해진 느낌이다. 그런 느낌이 이번 테마에 스며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포근하고 예쁜 11월을 지내고 싶다.

     

     

    11월 불렛저널의 제작 과정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을 도르미가 응원합니다!

    www.youtube.com/watch?v=tOpJNP-3Z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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