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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 불렛저널 시작하기쓰다 2020. 12. 14. 23:21
목차 1. 불렛저널을 알리다 2. 2021 불렛저널 만들기
2-1 기호(key), 연락처
2-2. 점 간격 가이드(grid spacing page), 찾아보기(index)
2-3. 미래기록(future log)
2-4. 2021 목표 및 키워드
2-5. 소원 기록, 행복 기록
2-6. 유튜브 영감, 2021년 1월 시작3. 마무리
2021 도르미 불렛저널 1. 불렛저널을 알리다
2021년 불렛저널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다. 20대 중반, '나'라는 사람으로서 살아온 꽤나 많은 시간들이 잘 느껴지지는 않지만, 어쨌든 2021년을 맞이해야 한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는 새해는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 연도에는 지금 이대로 유지해나가자는 생각만 든다. 새해를 맞아 무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아니라, 지금 이대로, 앞으로도 적절한 선에서 끊임없이 나아가자는 다짐을 한다. 어차피 새해도 하루하루의 연속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 같다. 이렇게 변화할 수 있었던 것도 불렛저널을 통한 기록의 힘이 크다. 요새는 그저, 하루를 보내고 그 하루를 돌아보며 앞으로 더 좋은 삶을 살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다짐하는 시간을 가진다. 그뿐이지만 충분하다.
이렇게 나를 변하게 한, 기록이라는 행위를 모두에게 알리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튜브 채널을 시작했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비슷한 영상을 제작했는데,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셨다. 그래서 이번 연도에도 불렛저널을 시작하는 분들을 위해서 영상을 제작했다. 이 글은 아래 영상을 토대로 쓰인 글이다. 사실 나는 영상에서의 말보다는 블로그에서의 글에서 더욱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기에 편하다. 그래서 항상 이렇게 못다 한 이야기는 블로그 글을 통해 담고 있다. 혹시나 영상을 통해서 확인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영상을 시청하시면 된다! 글이 더 편하다지만 많은 시간 공들인 영상에는 비할 바가 없긴 하다. 하핫!!
[도르미] 2021 불렛저널 시작하기 지난 1년 동안 불렛저널을 계속 쓰면서 불렛저널과 기록 그리고 삶에 대한 통찰이 더 깊어진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1년 전의 영상을 보면서 여러 의미로 발전했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2020년에는 불렛저널을 자세히 설명하는 글도 써놨으니 처음 불렛저널을 쓰는 분들은 아래 글도 참고하시면 좋겠다. 이번 글은 아래 글을 통해 불렛저널을 이해했다는 가정 하에 작성할 생각이다!
[불렛저널] 2020 불렛저널 시작하기 | 불렛저널 쓰는법 :: 도르미의 숨쉬는방 (tistory.com)
[불렛저널] 2020 불렛저널 시작하기 | 불렛저널 쓰는법
https://www.youtube.com/watch?v=niIkz5iWbNE&t=10s [도르미] 2020 불렛저널 시작하기 *아래의 글은 위 영상의 내용을 토대로 쓰인 글입니다* 순서 1. 불렛저널이란? 2. 불렛저널 준비물 3. 불렛저널 만들기 3-1...
dormi0927.tistory.com
2. 2021 불렛저널 만들기
이번 2021년에는 어떤 테마로 새해를 시작할지 고민을 해보았다. 물론 불렛저널을 무조건 꾸며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만의 테마를 만드는 그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더 자주 보고 싶은 테마를 만들면 조금이라도 더 자주 기록을 할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그래서 항상 나만의 테마를 만들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있다. 지난 12월 불렛저널은 나비매듭을 테마로 정했는데, 그에 대한 여운이 남아있는지 처음에는 2021년의 시작 테마를 나비 테마로 생각해 봤다. 보라색과 회색... 분홍색... 신비롭고 공허한(?) 테마를 시도해보고 싶기도 했다. 번데기가 나비가 되는 것처럼 2021년에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테마는 기획하면서 점차 변해갔다. 좀 더 단순하게, 좀 더 단순하게... 반복하다 보니 다이어리에 어울리는 따뜻한 느낌의 세 가지 색을 선택했고, 얼떨결에 꽃을 넣었다. 사실 양귀비를 생각하고 그린 꽃이지만 허전함을 매우기 위해 잎사귀를 넣다 보니 양귀비라고는 못할 모습이 되었다. 하핫! 그래도 꽃으로 보이니 그만이다! 양귀비의 친척뻘 되는 꽃이라고 생각하자. 이제 본격적으로 나와 20021년을 함께할 불렛저널을 소개해보겠다.
기호, 연락처 2-1 기호(key), 연락처
기호와 연락처다. 기호는 불렛저널 창시자의 기호를 사용하다가 나에게 맞게 변형한 상태다. 사용하지 않는 기호를 정리하고 필요한 기호를 추가하다 보니 이렇게 최정예 기호 군단이 남았다. 불렛저널은 사용자가 원하는 대로 사용하는 도구이기 때문에 이 기호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만약 처음 하는 사람이라면 나처럼 불렛저널 창시자의 기호를 쓰면서 바꿔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처음에는 가능성이 너무 많아서 무엇부터 해야할지 모를 수 있기 때문이다.
불렛저널 창시자의 책을 읽으면 이러한 기본적인 기호와 불렛저널을 쓰는 본질적인 이유에 대해서 알 수 있다. 행위의 의미를 알면 그 행위를 지속하기 쉬워진다. 책을 통해 불렛저널에 담긴 철학을 배우고 이해하면 실생활에 적용하기 수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책이 재미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는 없다... 철학적인 책이니 생소할 수도 있다. 하지만 불렛저널을 쓴다면 한 번쯤 읽어봐야 할 책이다!)
오른쪽에는 연락처를 크게 써놓을 생각이다. 연락처는 꼭 남겨놓는 것을 추천한다. 나의 모든 일상과 생각 모든 것이 하나의 불렛저널에 남겨지는데 잃어버린다면 큰일이 날 거다...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혹시나 주운 사람이 연락을 줄 수도 있으니 꼭 연락처를 남겨놓자.
전체적으로 세 가지의 색 조합을 사용해서 제작했다. 꽃을 넣어서 더 아기자기한 느낌을 주었다. 허전하지 않을 정도로 꾸미는 걸 좋아해서 빈 부분이 많다. 사실 어쩔 때는 꾸미기 두렵다는 생각에 여백으로 남겨놓을 때도 있다. 아직은 디자인 기술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앞으로 더욱 공부하면 여백의 진정한 미를 알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점 간격 가이드, 찾아보기 2-2. 점 간격 가이드(grid spacing page), 찾아보기(index)
왼쪽은 점 간격 가이드이다. 점 개수를 미리 세어놓고 필요에 따라 나누어 놓는다. 나는 주로 반과 3분의 1, 4분의 1로 나눠놓는다. 나중에 불렛저널을 작성할 때 다시 돌아와 참고할 수 있는 일종의 가이드이다. 사실 주로 반으로 나눈 것만 참고하지만 반만 나눠놓으면 재미없으니 여러 등분을 해서 꾸며놓은 것이다.
오른쪽은 찾아보기다. 책에 있는 목차 역할을 한다고 보면 된다. 불렛저널은 정해진 형식이 없는 만큼 언제 어느 주제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예를 들어 데일리 로그를 쓰다가 갑자기 선물 구매 목록이 나올 수 있다. 따라서 찾아보기에 주제와 쪽 수를 표시해서 길을 잃지 않도록 해준다.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좋은 친구다. (하지만 나는 잘 사용하지 않는다.)
미래기록 2-3. 미래 기록(future log)
미래 기록이다. 불렛저널은 현재를 기준으로 써나간다. 그래서 미래에 있을 일정을 기록할 공간이 필요하다. 이곳이 바로 그 공간이다. 앞으로 있을 모든 일정은 이 곳에 기록해준다. 여러 가지 형태가 될 수 있지만 나는 목록형이 가장 만들기도 쉽고 사용하기도 편해서 목록형으로 제작하고 있다. 이 노트는 6월 전에 다 쓸 예정이라서 1월부터 6월까지만 써놨다. 이 부분도 사용자에 따라 바뀔 수 있는 부분이다.
미래 기록은 영어로는 future log지만 미래 기록이라고 번역해서 사용하고 있다. 처음 불렛저널을 접했을 때 가장 컸던 게 바로 언어적인 장벽이다. 불렛저널이라는 이름 자체가 너무나 생소해서 한국사람들에게 이질적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불렛저널이라는 이름을 바꿀 수는 없으니, 안에 있는 구성이라도 번역해서 한국 사람들이 더 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싶었다. 그래서 요새는 영어로 쓰지 않고 웬만해서는 모든 구성을 한글로 쓰려고 노력 중이다. 이렇게 점점 벽을 없애간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불렛저널을 통해 기록을 시작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2021 목표 및 키워드 2-4. 2021 목표 및 키워드
2021년의 목표와 키워드를 적는 공간을 만들었다. 앞부분이 불렛저널의 기본적인 구성이라고 하면 이 페이지부터는 개인적으로 넣고 싶은 페이지를 넣었다고 보면 된다. 불렛저널은 이렇게 개인적으로 넣고 싶은 주제를 넣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다. 이 외에도 버킷리스트 등 여러 가지 주제를 넣을 수 있다.
앞에서 말했듯이 2021년에는 번데기가 나비가 되듯이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 그래서 키워드를 '탈피'로 정했다. 아주 마음에 드는 키워드다!!! 지난 2020년에도 비슷한 형식으로 페이지를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대칭 구조가 아주 마음에 든다. 양쪽에 개인과 직업적인 목표를 기록해볼 생각이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조화로운 삶을 살 것이다!
소원 기록, 행복 기록 2-5. 소원 기록, 행복 기록
소원 기록에는 읽고 싶은 책과 보고 싶은 영상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적는다. 예전에는 듣고 싶은 음악도 기록하려고 4개의 칸을 만들었지만 주로 보고 싶은 책을 기록해서 칸을 3개로 바꿨다.
행복 기록은 행복했던 기억을 담는 곳이다. 앞에 기호 쪽을 보면 행복이라는 기호가 있는데, 이 기호를 사용해서 행복했던 일이나 음식 등을 적는다. 주로 날짜와 간단한 메모를 적는데, 이게 생각보다 나를 알아가는 데 괜찮은 역할을 한다. 내가 어떤 순간에, 무엇을 먹을 때 행복한 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어떤 주제를 할지 고민이 된다면 굉장히 추천하는 주제다!
유튜브 영감, 2021년 1월 시작 2-6. 유튜브 영감, 2021년 1월 시작
유튜브 영감에는 평소에 생각나는 콘텐츠 영감이나 매 월의 테마 영감을 기록한다. 요새는 콘텐츠를 기획할 때 노션이라는 노트 앱을 사용하고 있어서 많이 기록하는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없애기도 애매해서 일단 넣었다. 이번에도 써보고 앞으로 계속 넣을지 말지 결정할 생각이다.
이다음부터 1월이 시작된다는 뜻으로 2021년 1월이라고 적어놨다. 내가 직접 만드는 테마지만 1월의 테마는 어떨지 기대된다!
3. 마무리
이렇게 2021년의 불렛저널이 만들어졌다! 처음 불렛저널 용어들을 접하면 이게 외계어인지 뭔지 헷갈린다. 하지만 분명 익숙해진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다. 불렛저널은 쓰면 쓸수록 너무 편해지는 체계라서 금방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 나만 이렇게 멋진 체계를 경험하기엔 너무나 아깝다. 불렛저널을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은 완벽하려 하기보다는 시행착오는 거친다고 생각하셨으면 좋겠다. 나도 맨 처음 불렛저널을 만들 때 하루 종일 고민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 필요 없이, 그런 압박 없이, 쉽게 생각해도 되었다. 완벽할 수는 없다. 완벽주의 기질이 있다면 눈 딱 감고!! 꼭 적절한 선에서 타협하자!!!! 꼭!!!!
벌써 1년이 지나간 게 믿기지는 않지만 이번 한 해는 하고 싶은 일들을 많이 했기 때문에 후회되지는 않는다. 다만 격동의 2020년, 그 문제점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지나가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 마스크 없이 돌아다니는 과거의 일상이 너무나 그립다. 2021년에는 평범했지만 소중했던 일상이 다시 돌아오길 바란다. 꼭!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하는, 불렛저널을 시작하는 모든 여러분을 도르미가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channel/UCNkhG5qyLjz7utVHK5fDIBA
도르미 DORMI
기록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는 창작가 도르미입니다.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가는 여러분들을 응원합니다.
www.youtub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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