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렛저널] 7월 불렛저널 : 꽃양귀비

2021년 7월 불렛저널 : 꽃양귀비

7월이 되었다. 6월이 유난히 짧게 느껴졌던 것은 한 달이 행복하게 흘러갔기 때문인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 더 알 것 같다. 한 달 동안 마음이 편안했다. 내가 하는 작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이번 7월의 테마에는 유난히 더 공을 들이게 되었다.

 

누구나 마음에 담아둔 꽃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꽃양귀비를 좋아한다. 대학교 주변이 시골이었는데, 어느 여름날 준비물을 사러 열심히 걸어가던 중 발견한 꽃양귀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한지로 만들어 놓은 듯한 특유의 모습에 처음 실물을 접했을 때 한 동안 주위를 돌며 열심히 머리에 새겼다.

 

꽃양귀비 혹은 개양귀비로 불리는 이 꽃은 진짜 양귀비와는 다르게 특유의 성분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들어 주위에서 꽃양귀비가 많이 보여서 좋다. 주변 사람들도 슬슬 꽃양귀비의 존재를 눈치채는 듯하다. 어딘가에서는 꽃양귀비 축제도 한다는데 언제 꼭 한 번 가보고 싶다. 향기는 없지만 실물만큼은 깡패인 꽃양귀비를 많은 사람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그런 개인적인 사심을 담아서 이번 테마를 제작했다!

 

그럼, 개인적인 사심이 듬뿍 담긴 7월의 테마를 구경해보자!

 

📌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먼슬리 로그

이번 테마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달력 페이지다. 꽃병에 담긴 꽃양귀비를 쨍한 주황색과 파란색 조합으로 그렸다. 자세히 보면 꽃양귀비의 털까지 표현하면서 공을 들였다. 양귀비는 아몬드 모양의 꽃망울에서 손수건이 터져 나오듯이 피는데, 꽃이 피기 전에는 시무룩하게 머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이 귀엽게 느껴진다.

 

먼슬리 로그는 역시나 목록 형식으로 제작했고, 할 일 칸과 달력 7의 배경을 체크무늬로 채워서 전체적으로 통일감을 부여했다. 이번 테마에서도 역시 하얀색 펜을 잘 활용했는데, 체크무늬 요소를 넣어서 특유의 빈지티 느낌을 살려보았다. 두 페이지가 조화롭게 디자인되어서 아주 흡족하다.

 

📌 하루, 기분 기록

하루, 기분 기록

하루 기록에서는 체크무늬 요소를 제목과 습관 기록 칸에도 넣어서 테마에 맞는 모습을 만들었다. 테마를 디자인할 때 색과 면적을 중요시하는데, 특정 색의 면적이 한 곳으로 몰려있는 것보다는 전체적인 페이지에 조화롭게 위치할 수 있도록 배치한다. 밸런스가 맞으면 해당 요소들이 조화롭게 보이게 된다. 이런저런 디자인 개념은 학생 때 배웠지만 테마를 만들 때마다 경험이 쌓이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되는 것 같다.

 

기분 기록에서는 새로운 기분 기록 방식을 적용했다. 칸을 기분에 따라 나눈 다음, 꽃양귀비의 높이에 따라서 해당하는 기분을 표시하는 방식이다. 말하자면 꽃의 길이가 길 수록 기분이 좋은 날이다! 옆모습과 윗 모습 그리고 꽃망울 등등 다양한 형태로 기분을 기록하면 한 달 뒤에는 나만의 꽃양귀비 밭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ㅎㅎ

 

📌 금전, 문화 기록

금전, 문화 기록

금전 기록의 형식은 역시나 몇 달 전부터 같다. 어떻게 바꿀지 고민해보았지만 항상 이 형태로 돌아온다. 아직까지는 나에게 잘 맞는 형식인가 보다. 앞으로 계속 고민해보면서 더 발전시켜나가야겠다. 아 그리고 저축에 대한 컬렉션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컬렉션을 만들 엄두가 안 난다. 경제나 숫자에 많은 지식이나 경험이 있는 것도 아니어서 아직은 만들기 무리인가 보다. 계속해서 경험을 쌓으면서 컬렉션은 나중에 만들어봐야겠다.

 

문화 기록에서는 그 달에 접한 문화를 기록하는데, 테마에 맞게 체크무늬 배경을 넣고 꽃양귀비를 패턴으로 배치했다. 한 구독자분께서 패턴을 보고 마스킹 테이프라고 하셨는데, 그 뒤로 계속 마스킹 테이프처럼 보인다.ㅋㅋㅋ 뭔가... 어딘가에 있을법한 느낌의 마스킹 테이프다...! 여하튼 체크무늬와 꽃양귀비 패턴이 생각보다 잘 어울려서 만족스러워하고 있다.

 

📌 영상 기획, 데일리 로그

영상 기획, 데일리 로그

영상 기획에서는 유튜브에 올릴 영상의 주제를 쓴다. 나는 보통 일주일에 하나의 영상을 올리는데, 예전에는 이것조차 버거웠지만 요새는 익숙해져서인지 능숙하게 올릴 수 있다. 하지만 능숙해진 만큼 게으름도 늘어서 항상 당일에 편집을 끝내고 힘들게 올리게 된다...ㅋㅋㅋ 요새는 이게 힘들어서 미리미리 영상을 제작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은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내 습관에 내가 데인 후에야 바뀔 수 있으려나... 하하!!

 

오른쪽부터 데일리 로그를 쓰면 된다! 역시나 이번에도 아주 간단한 형식으로 썼다. 예전에 썼던 데일리 로그는 날짜에 다른 표시를 하지 않아서 내용과 날짜를 구분하기가 쉽지 않다. 이제는 배경을 넣는 게 거의 고정 형식처럼 되었다. 아주 좋다.

 

📌 마무리

사심이 가득한 꽃양귀비 테마를 완성했다. 지금까지 만들었던 테마 중에서는 완성도가 가장 좋은 것 같다!ㅎㅎㅎ 혹시 꽃양귀비를 본 적이 없는 분들은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 정말... 예쁜 꽃이다!

 

유튜브 멤버십을 통해 디지털 서식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번에 꽃양귀비 테마를 디지털 서식으로 만들면서 표지도 추가하고 형식도 더욱 쓰기 좋게 만들었다.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이참에 노션으로 홍보 페이지도 만들었는데, 혹시나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멤버십 소개 페이지를 구경해주셨으면 한다!😚

 

그나저나 이제 장마가 시작될 것 같다. 벌써 축축한 느낌!ㅎㅎ 작년에는 폭우가 퍼부어서 많은 집이 물에 잠겼는데, (우리 집도 처음으로 신발장까지 물이 찼다!) 이번 장마에서는 피해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좋겠다! 7월도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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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불렛저널의 제작 과정과

도르미 멤버십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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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불렛저널 : 꽃양귀비🥀 - YouTube

[도르미] 7월 불렛저널 : 꽃양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