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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8월 불렛저널 : 윈도우
    쓰다 2021. 8. 9. 17:47

    8월이다! 요새는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간다. 사회적인 활동도 줄어들고 혼자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순간순간이 의식할새 없이 무던히 흘러갈 뿐이다.

     

    오랜만에 시험을 준비하고 어제 토익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언니가 토익을 준비한다고 해서 따라서 보는 격으로 보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혼자 시험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왜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핫!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는 상황도 굵직하지 않고 사회적인 상황도 좋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하고 싶은 요즘인가 보다. 이번 생과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너무 어렵구나!! 하하!! 아마 나처럼 20대 중반인 분들은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8월에는 역병으로 얼어붙은 세상의 한줄기 빛을 드리우는 고마운 존재, 모든 사람을 이어주는 소통의 창! 윈도우를 8월의 테마로 선정했다. 핀터레스트로 불렛저널을 검색하면 디지털 형태를 그대로 옮겨와서 불렛저널 테마로 꾸미는 사람이 꽤 많이 보인다. 디지털 형식을 아날로그 노트에 손으로 꾸민다는 게 참신해 보여서 언젠가 시도해보고 싶었는데, 짜잔! 이렇게 깔끔한 테마를 만들게 되었다. 흑백의 강렬한 테마가 굉장히 마음에 든다!

     

    테마를 디자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름을 정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좋은 이름을 지으면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번 테마는 '흑백' 혹은 '창'이라고 지을까 하다가 모두에게 익숙한 '윈도우(Window = 창)'라고 짓게 되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그 이름... 이름 짓는 것도 신중한(혹은 피곤하게 사는) 나... 하하핫

     

    그렇다면 어디 한번 8월 테마를 구경해보자!

     

    📌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먼슬리 로그

    테마의 가장 주된 부분은 바로 테마가 시작되는 달력 부분이다. 큼지막하게 창 하나를 넣고 닫기, 크게, 아래로 버튼을 넣는 디테일도 빼놓지 않았다. 내용은 역시나 8월 달력! 고전 컴퓨터 디자인 느낌이 나는, 가느다란 선과 면으로 이루어진 반짝이와 타원을 포인트 요소로 배치했다. 빠져서는 안 되는 마우스 커서까지! 커서는 은근한 포인트가 되어주기 때문에 달력의 살짝 아래에 배치해서 균형을 맞췄다.

     

    먼슬리 로그는 역시나 목록 형식으로 넣었다. 먼슬리 로그의 날짜 부분은 눈이 잘 가지 않도록 검은색을 넣지 않았고, 할 일 제목에는 검색 기호를 넣어서 디지털 느낌은 살렸다. 이번 테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페이지에서 검은색이 차지하는 면적이다! 하얀색과 검은색은 대비가 심하기 때문에 배치할 때 요소 간의 조화를 잘 잡으려고 노력했다.

     

    아 혹시나 두꺼운 검은색 펜을 찾으시는 분들은 집에서 굴러다니고 있는 컴퓨터 사인펜, 일명 컴싸를 활용하시길 추천한다. 넓은 면적을 검은색으로 칠해야 할 때 항상 컴싸를 사용하는데, 비싼 펜도 써봤지만 위에 흰색 펜도 잘 써지고 이만큼 성능 좋은 검은 펜은 없는 것 같다.👍👍👍

     

    📌 하루, 기분 기록

    하루 기록, 기분 기록

    하루 기록도 이전 테마들과 별다를 것이 없지만 역시나 설명해야지! 8월 날짜를 목록 형식으로 배치했고, 앞에서 그랬듯이 하루 기록의 제목 앞에 검색 기호를 넣어서 마치 검색창에 검색을 하는 느낌을 냈다.(이 정도면 느낌 내기 선수다!) 너무 심심하지 않도록 검색창 아래에 두꺼운 검은색 줄을 배치해서 전체 페이지의 검은색 균형을 맞췄다.

     

    기분 기록에도 창을 활용했는데, 30개의 폴더를 넣고 각 기분에 마우스 커서 형태를 지정해서 그날의 기분을 표시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8월은 31일까지 있기 때문에 30번째 폴더는 반으로 나눴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마우스 커서 형태라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기분을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사실 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고 혼자서 매우 좋아했다.ㅎㅎㅎ

     

    📌 금전, 문화 기록

    금전 기록, 문화 기록

    금전 기록에서는 인터넷 창과 탭의 형태를 활용해보았다. 잘 보면 창을 지울 수 있는 닫기 버튼 디테일도 넣어놓았다.ㅎㅎㅎ 아 그리고 이번 금전 기록에서는 오랜만에 변화가 생겼다! 빠밤! 페이지 아래쪽에 수입과 저축, 지출에 대한 목표와 결산액을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었는데, 요새 저축에 대한 관심이 생겨서 나름대로 머리를 쓴 결과다. 그 달의 목표치를 적고 목표를 맞추기 위해서 노력하면 원하는 재무목표에 한 발자국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

     

    혹시나 이 금전 기록 페이지를 어떻게 사용하는지 궁금하다면 아래 영상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썸네일에서는 노션 템플릿 공짜로 받아가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가계부 사용 루틴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호호

     

    https://youtu.be/66t2yt3o7m4

    [도르미] 가계부 사용 루틴

     

    다시 테마로 돌아가서, 문화 기록에서는 모바일 인터페이스에 많이 사용되는 메뉴 버튼과 검색 버튼을 활용해보았다. 각 주제 앞에 화살표 기호를 배치해서 마치 누르면 다른 링크로 연결될 듯한(?) 느낌을 냈다. 역시나 검은색 그림자는 빠지면 섭섭하다!

     

    문화 기록을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의식적으로 무엇인가를 좋아하고 즐기고 있는지 관찰하게 되었는데, 딱히 즐기는 문화나 취미가 없다는 사실을 알아버린 요즘이다. 예전에는 나름 좋아하는 게 하나씩 있었는데 요새는 참... 흐릿해지는 느낌이다. 가끔은 일부러 영화나 음악 등을 찾기도 하는데, 귀찮아서 그만두곤 한다. 귀찮지도 않나 어떻게 매일 귀찮아질까??! 귀찮... 귀찮...? 게슈탈트 붕괴 현상이 오는군!

     

    📌 데일리 로그

    데일리 로그

    데일리 로그는 흑백 테마에 어울리도록 색을 넣지 않았고, 각 날짜에 테두리를 둘러서 내용과 구별해줄 생각이다. 이번 달부터 영상 기획 페이지는 빼기로 했다. 영상 기획은 주로 노션이라는 노트 앱(위 영상에서 만난 그 노트 앱)에서 하고 있기 때문에 불렛저널에는 넣을 필요가 없다는 판단이 있었다. 없어도 허전하지 않다면 앞으로도 넣지 않을 생각이다.

     

    📌 마무리

    테마를 제작하면 제작할수록 마음에 드는 테마를 잘 만들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매월 만드는 테마가 모두 마음에 든다... 팔불출이 되어가는 이 느낌!?! 다만 아이디어를 내는 시간이나 창작의 고통을 겪는 과정은 여전히 똑같이 느껴진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테마를 제작할 수 있는 원동력은 그 고통 뒤에 더 큰 기쁨이 숨어있기 때문 일터!! 앞으로도 재밌는 테마를 다양하게 시도해보고 싶다! 꺄하하!

     

    오늘 아침부터 기분이 저기압이었는데 구독자분들에게 답글을 달고, 이 글을 쓰면서 기분이 좋아졌다. 이런 사회적 상황에 인터넷도 없었으면 어떡하나 싶다...! 역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창이다!  그나저나... 위에서 말했듯이 요새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이 또다시 찾아왔다. 이름하야 싱숭생숭 기간! 거의 한 달에 한두 번씩은 찾아오는 고민인듯하다. 그 과정이 전혀 헛되지 않을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름대로 버둥버둥 살아보려 한다. 여하튼 8월도 파이팅해보자!💪

     


     

    즐겁게 보셨나요?

    도르미를 만날 수 있는 다른 공간과

    8월 불렛저널의 제작 과정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기록하며 삶을 창작하는 여러분을 도르미가 응원합니다😆

     

    https://linktr.ee/dor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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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ttps://youtu.be/fMuWunIEVhg

    [도르미] 8월 불렛저널 : 윈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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