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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12월 불렛저널 : 골목길쓰다 2021. 12. 6. 21:11
2021년이 이렇게나 빠르게 흘러가다니! 믿을 수 없지만 새해까지 한 달이 남았다.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어도 지난 기록을 돌아보면 나름대로 시간을 먹고 성장한 모습이 보여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한다. 시간을 쓰고 성장한다는 것은 좋지만, 시간을 써버린다는 자체가 아쉽기도 하다.
지난 10월부터 생각해보았는데, 이번 12월의 테마는 뭔가 크리스마스 느낌으로 하고 싶었다. 10월도 그렇고 11월도 그렇고 너무 복잡해 보이는 테마를 한 것 같아서 이번 테마에서는 힘을 쫙 빼고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단순한 테마로 제작하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테마를 기획하자니 너무 흔한 느낌의 테마는 하기 싫어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새로운 색 조합을 사용해 크리스마스(?) 테마를 제작했다.
언뜻 보면 겨울왕국의 엘사가 떠오르는 이번 12월의 겨울 테마! 구경해보자.❄
📌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먼슬리 로그 이번 테마의 주된 페이지라고 할 수 있는 달력과 먼슬리 로그 페이지다. 오랜만에 패턴으로 페이지 전체를 덮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겨울을 형상화한 형태를 패턴으로 넣어보았다. 눈송이와 크리스마스 장식의 형태 그리고 줄의 형태까지 다양하게 넣어보았는데, 추운 나라의 전통복장에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이 나기도 해서 만들면서 재미있었다.😊 테마의 색 조합은 클래스 101에서 선보인 겨울 테마에서 따왔다. 분홍색과 하늘색 그리고 옥색의 조합이 차가우면서 따뜻한 연말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번 먼슬리 로그는 특별할 것 없이 평소에 사용하던 형태로 만들었다. 세 칸으로 나눈 이유는 각각의 일정을 개인적인 일, 직업적인 일 그리고 이번 달에 해야 할 일로 나눠서 기록하기 때문이다.
📌 하루, 기분 기록
하루 기록, 기분 기록 하루 기록도 딱히 특별할 것이 없지만, 간단한 형태로 만들었다. 이번에는 제목을 반원으로 꾸며보았다. 이런저런 테마를 만들면서 여러 가지 형태를 활용하는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아직 써보지 않은 형태를 적용해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기분 기록은 언뜻 보면 담요의 느낌이 난다. 의도치는 않았지만 겨울이라는 테마와 잘 어울리는 기분 기록 형태가 나와서 기분이 좋다. 상자를 연속적으로 배치해서 불규칙적으로 날짜를 적었고, 달력에서 사용했던 패턴을 따와서 각 기분에 따라 형태를 지정했다. 칸을 너무 작게 잡은 게 아닌가 싶었는데 역시나 사용해보니 살짝 작다. 일러스트 작업을 할 때는 조금 키워서 작업했다. 다음에는 형태를 넣을 칸을 충분히 크게 만들어야겠다!
📌 금전, 문화 기록
금전 기록, 문화 기록 이번 금전 기록도 별 다를 것은 없지만 은근히 마음에 들게 나왔다. 반원과 네모 그리고 점선과 직선이 모여 형식을 이루는 것을 보니 기분이 좋아진다. 최소한의 요소를 사용해도 확실하게 공간을 구분할 수 있다는 게 참 신기하다!
문화 기록에서도 반원의 형태를 가져왔다. 테마의 전체적인 통일성을 위해서 페이지의 오른쪽에는 앞에서 사용했던 네모와 패턴을 가져와서 배치했다. 그나저나 선을 표현할 때도 굉장히 많은 가능성이 있다. 하나의 선을 점선으로 표현하느냐, 직선으로 표현하느냐, 쇄선으로 표현하느냐에 따라서 그 의미와 느낌이 다르다는 것도 재미있다. 내가 하는 일은 적당한 곳에 적당한 형태의 선을 가져오는 것뿐이다. 나머지는 그 형태가 알아서 해주니 참 고맙다.
📌 2021 보내주기
2021 보내주기 한 해의 마지막 달에만 넣을 수 있는 컬렉션이 바로 한 해 보내주기 컬렉션이다. 연말 느낌이 날 수 있도록 줄에 걸린 여러 가지 형태의 장식으로 이번 페이지를 꾸며보았다. 한 해 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서 준비한 선물처럼 보여서 기분이 좋다.😄 12월 말에 지금까지 썼던 불렛저널을 돌아보면서 한 해를 정리할 시간을 가질 생각이다. 평소에 한 달을 지내고 가계부 정리하는 것도 좋아하는데, 한 해를 정리할 수 있다니 벌써부터 기대된다! 이렇게 때에 맞춰서 보내주기를 하면 내 삶을 내가 꽉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너무 좋은 느낌이다. 하하!
📌 데일리 로그
데일리 로그 마지막 데일리 로그는 역시 가장 간단한 형태로 제작했다. 흠 그나저나 분홍색 펜을 거의 다 써서 고민이다. 색 하나만 구매할 수 있으면 참 좋을 텐데...! 분홍색 때문에 다른 색을 모두 사야 하니 고민 좀 해봐야겠다. 너무 예쁜 색이라서 안 쓸 수는 없으니!
📌 마무리
이렇게 2021년의 마지막 테마를 완성했다. 마지막 테마라서 고민이 많았지만 무난한 테마가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무엇보다 많은 분들께서 따라서 제작할 만큼 간단한 테마라서 마음에 든다.
조만간 도르미 불렛저널 테마 올림픽을 해볼 생각인데 구독자분들께 어떤 테마가 가장 인기 있었을지 궁금하다. 내가 제작한 테마라서 하나하나 모두 애정이 가지만 나도 순위를 한 번 매겨볼 생각이다. 이번 12월에는 여러 가지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 평소보다 바쁘게 지내야겠다! 이번 한 달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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