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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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멀리숨] #1 단순하지만 깊은 세계, 미니멀리즘을 만나다숨쉬다 2019. 10. 6. 14:02
나만의 공간에 대한 로망이 있었다. 나만의 공간을 갖게 된다면, 오직 나를 위한, 나에 의한, 나만의 공간을 만들겠다는 꿈에 부풀어 있었다. (사실 지금도 그렇다ㅎㅎ) 무엇이든지 언니와 나눠 쓰던 어릴 적 경험이 이런 공간에 대한 관심에 한몫한 듯하다. 휴학하던 시기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읽다가 막힌다 싶으면 인테리어나 공간 디자인 책을 한 두 권씩 구해와 뒤적거리곤 했다. 여느 날처럼 책장 앞에서 기웃거리던 중 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엥?? 3평짜리 집이라고???' 흥미로운 제목에 이끌려 냉큼 책을 데려왔다. 하얀 배경에 파란 글씨. 심플한 책 표지도 마음에 쏙 들었다. 그 어떤 책 보다 집중해서 읽었다. (이건... 거의 시험을 치를 때의 집중력이었다.) 사진도 많아서 금방 읽었다. 3평만큼 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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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행복의 가격>읽다 2019. 8. 15. 22:16
글 쓴 날짜 20180801 소박한 삶과 행복에 관한 책. 저자인 태미는 빚으로 인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인 로건과 함께 거주 공간을 차츰 줄여나간다. 비록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이것은 태미에게 행복과 물건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 주택의 스케일에 놀라곤 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의 생활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50평이 넘는 집이 기본인 듯하다. 사실 태미도 거주 공간을 줄이기 전에는 큼지막한 다이아몬드와 화려한 집에 열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태미가 3.6평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으로 생활하며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녀의 깨달음이 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