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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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미움받을 용기>읽다 2019. 9. 2. 23:29
글 쓴 날짜 20180628 미움받을 용기... 너무나 유명한 책이다. 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나 조차도 항상 들어본 책이니까 얼마나 유명한 책인지 알만하다... 예전의 나는 책을 읽을 용기가 없어서 책의 머리 부분만 훑어보곤 했었다. (어쩐지 앞쪽 내용이 익숙하더라..) 항상 끝까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쩌다 좋은 기회로 책을 받게 되어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하다. 한마디로 어렵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엎어버리는 아들러의 사상은 나에게는 아직 너무나 어렵다. 아들러는 우리가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하면 새로운 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불만족스럽지만 변하지 않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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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내가 이끄는 삶의 힘>읽다 2019. 8. 30. 19:39
읽은 날짜 20190830 독립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면서 주체적으로 나의 삶을 나의 힘으로 꾸려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앞으로 어떤 도움 없이도 혼자 잘 설 수 있는, 나아가 걷고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을 만났는데,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바로 빌려왔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바로 '일에 대한 소명 의식'이다. 개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신의 일과 관련된 활동에 소모하고 근무시간을 제외해도 우리의 마음에는 일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때 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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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율이네 집>읽다 2019. 8. 26. 00:28
읽은 날짜 20190825 따뜻한 책이다... 글쓴이는 가족들과 아파트에서 한옥으로 이사 오면서 바뀐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다. 일상의 소소함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읽으면서 내내 글쓴이의 글솜씨에 감탄했고, 글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가족 그리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끼는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책은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성향에 맞게 손글씨와 직접 만든 듯한 느낌으로 편집되어 있다. 책을 한눈에 딱 봐도 그런 느낌이 풍겨져 나온다. 아늑한 느낌. 직접 찍은 사진들을 많이 넣었는데, 책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모든 인테리어 스타일에 오래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소박하지만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집에서 이렇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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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1인 창업이 답이다>읽다 2019. 8. 22. 23:22
회사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회사에 묶여있는, 그런 길 밖에 없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작가의 말은 하나다.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1인 창업을 하라!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인가...라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세한 방식도 알려준다. 창업에는 물건을 파는 것도 있지만 정보와 가치관을 파는 창업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실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집어주니 정리가 되면서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 책이었다. 창업이 아닌 창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었다. 작가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라고 한다. 사실 나는 내가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미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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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무소유>읽다 2019. 8. 20. 10:46
글 쓴 날짜 20181030 드디어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무소유를 읽었다!!ㅠㅠ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떤 굉장한 이야기를 해줄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한, 어떤 것을 알려줄까?? 하지만 이런 모든 생각들은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읽은 후에 모두 사라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얇은 책은 내가 생각하던 그 책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쓱 훑어보니 내용도 그리 많지 않다. 사실, 조금은 실망한 듯하다. 오래가지 않았다. 대단한 책이라고 해서 백과사전만큼의 크기나 분량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짧은 책일수록 더욱 그 뜻을 읽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주 짧은 시를 해석할 때 엄청나게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처럼. 굉장히 비범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생각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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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빠빠라기>읽다 2019. 8. 17. 10:58
글 쓴 날짜 20181227 우와 생각보다 엄청난 진리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자연을 거스르며 살고 있는, 나와 같은 현대인들에게 당연한 것들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그런데 우리가 진심으로 깨달을 수 있을까?... 생각이라는 도구에 휘둘린다는 내용은 에서 언급하는 내용과 비슷하다. 생각이라는 도구에 잡혀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있을 수 있을 것인가? 똑똑한 사람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이 사실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지 않고 온 몸으로 즐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살아있음'이라고 말한다. 돈에 대한 풍자도 굉장했다. '그들은 하느님을 섬기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라는 우상을 더욱 숭배한다.' 정말, 뒤로 갈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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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행복의 가격>읽다 2019. 8. 15. 22:16
글 쓴 날짜 20180801 소박한 삶과 행복에 관한 책. 저자인 태미는 빚으로 인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인 로건과 함께 거주 공간을 차츰 줄여나간다. 비록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이것은 태미에게 행복과 물건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 주택의 스케일에 놀라곤 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의 생활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50평이 넘는 집이 기본인 듯하다. 사실 태미도 거주 공간을 줄이기 전에는 큼지막한 다이아몬드와 화려한 집에 열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태미가 3.6평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으로 생활하며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녀의 깨달음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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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읽다 2019. 8. 8. 22:24
글 쓴 날짜 20181101 바인더에 빠진 요즘, 기록에 관한 장점이 쏙쏙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관해 기록에 대한 책을 찾아보던 중 제목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발견했다. 노트의 마법! 노트를 쓴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에 빼앗긴 나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매일매일을 충실히 살게 되는 마법. 그것이 바로 노트 쓰기다! 봉봉스티커의 대표인 보니 첸의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살면서 소소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을 겪거나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그걸 기록해 놓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기억을 상실한 것처럼 백지 상태가 되어버릴 거예요." 나도 과거의 내가 기록해놓은 글을 볼 때마다 '언제 내가 이런 생각을 했지?'하며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보니 첸 대표의 말대로 기록하지 않았으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