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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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1만 시간의 재발견>읽다 2019. 8. 4. 14:37
읽은 날짜 20190804 으아 책 하나 읽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 책은 거의 2주 넘게 붙들고 있었다. 책을 앞에 두고 있기는 한데,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오기 있게 읽다가 중간부분부터인가 집중이 왜 이렇게 안되는지!! 미치겠다! 권태가 찾아온 것인가!! 그래도 결국에는 다 읽기는 했는데 오래 읽은 만큼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여러 가지 사례를 한꺼번에 섞어서 말해서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오타가 자주 발견된 점이 아쉽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이 쓴 에서 나온 법칙이다. 나는 이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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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읽다 2019. 7. 31. 22:34
글 쓴 날짜 20181218 "현대인은 자신의 자유와 주체성을 버리고 집단 속에 묻혀 자기를 잃어간다."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고독을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작가는 그 고독의 시간에 핸드폰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독서를 하는 것을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고 글쓰기를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단독자를 만들어 낸다. 이런 단독자들은 언제든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단독자들이다. 나의 경험도 예로 들 수 있겠다. 사실 나는 휴학을 하고 독서를 하기 전까지는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이었다. 나만의 가치관이나 줏대가 없었고, 의무적인 일(과제, 학업 등)이 끝나면 무엇을 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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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자유로운 디자이너가 되어라>읽다 2019. 7. 27. 20:47
글 쓴 날짜 20190129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준다. 자신이 학생이었을 때를 돌아보며 상처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정표같은 역할을 해준다. 한 사람이 어떠한 길에 나아가고자 할 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속도보다도 방향이다.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옳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물론 옳은 방향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항상 예기치 못한 고난과 시련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자신이 목적지에 분명히 도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길에서 만난 고난과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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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데미안>읽다 2019. 7. 22. 21:07
글 쓴 날짜 20181114 사진은 예전에 빌렸던 책의 표지다. 책을 다 읽고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다른 표지를 올렸다. 내가 읽은 책은 홍성관 번역, 현대문학의 책이다. 데미안, 그는 누구일까?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내적인 성장을 중심으로 서술된 이 소설은 '자신'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갈라져 있던 싱클레어의 세계. 어두운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이중성. 절반이 아닌 모든 세계를 인정하는 것,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마치 그 부분을 포함하는 이 세계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한 증오에서 인간들은 서로를 멸시하고 비웃으며, 싸우고 전쟁을 일으킨다. 진정 악의적인 것만은 배척해야 하지만 어두운 세계도 인정해야 한다. 결국 그 새는 세계를 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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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설득의 심리학>읽다 2019. 7. 18. 23:39
글 쓴 날짜 20190206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심리를 알려준 책이다. 현대 사회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들은 감당하지 못할 양의 정보들에 떠밀려 다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결정을 할 때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름길'을 이용하려는 성향이 생긴다. 이러한 '지름길'은 정보가 깨끗하고 적절할 경우에는 굉장히 높은 확률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정보가 잘못된 경우에는 굉장한 실수를 저지르게 한다. '지름길'은 보편적으로 굉장히 효과적이지만 부당 이득을 취하는 이들에게 걸려들면 꼼짝없이 이용당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 중 선택의 시간이 왔을 때 나에게도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나도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몇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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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좀머 씨 이야기>읽다 2019. 7. 16. 21:14
글 쓴 날짜 20180731 책 이름을 접했을 때 바로 '꾸뻬 씨의 행복여행'이 떠올랐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름이 계속 헷갈리긴 했다. 화자는 때 없이 순수한, 어쩌면 진짜 날아가 버릴 수도 있었던 아주 어린 시절, 그때의 시선으로 자신과 좀머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동화 속 같은 마을 풍경과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관대한 자연, 돈도 신념도 그 무엇도 따지지 않고 그저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어린아이의 마음. 피아노 선생님에게 억울하게 꾸중을 들었다는 이유로 온 세상을 원망하고 자살하려는 어린 화자를 보며 조금 우스웠다. (어이없는 웃음이었다.) 하긴 다 커서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도 어렸을 때는 전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지. 그런 이유 때문에 나무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택하려던 화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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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읽다 2019. 7. 15. 22:33
글 쓴 날짜 20180528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하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제목 때문이었다. 인상적인 제목이 책장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고 어느새 내 손에 들려왔다. 160쪽 남짓한, 귀여운 그림체를 가진, 가벼워 보이는 책을, 나는 사실 다른 책을 읽기 전에 읽을 애피타이저(?) 쯤으로 생각한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한 책이 내 마음속에 묵직하게 들어왔다. 토끼와 거북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경쟁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사실 나는 글쓴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저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 글쓴이가 수많은 시간 동안 고민한 흔적을 이렇게나 쉽게 받아들이다니...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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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읽다 2019. 7. 14. 12:03
읽은 날짜 20190710 이런저런 핑계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독서를 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삶의 방식에 많은 회의감을 갖게 되었는데 요새 졸업이라는 압박감 때문인가 이런저런 삶의 길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막연하게나마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상세한 생각은 못해본 게 사실이다. (안 해본 걸 지도..?) 그런데 책상에 앉아 있다가 문득 스쳐 지나가는 생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곳에서 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그래...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알고 싶어 졌다. 그래서 책을 빌렸지!! 학교 도서관에서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책을 검색해보고 나의 상황에 맞는 두 권의 책을 선별했다. 그런데... 한 권은 오타가 넘쳐나고 비슷한 내용을 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