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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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8월 불렛저널 : 윈도우쓰다 2021. 8. 9. 17:47
8월이다! 요새는 유난히 시간이 빠르게 간다. 사회적인 활동도 줄어들고 혼자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순간순간이 의식할새 없이 무던히 흘러갈 뿐이다. 오랜만에 시험을 준비하고 어제 토익 시험을 무사히 마쳤다. 언니가 토익을 준비한다고 해서 따라서 보는 격으로 보게 되었는데 어쩌다 보니 혼자 시험을 보게 되었다. 사실 나도 왜 봤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핫!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는 상황도 굵직하지 않고 사회적인 상황도 좋지 않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 때문에 이것저것 시도하고 싶은 요즘인가 보다. 이번 생과 이런 상황은 처음이라 너무 어렵구나!! 하하!! 아마 나처럼 20대 중반인 분들은 많은 공감을 하지 않을까....! 그래서 이번 8월에는 역병으로 얼어붙은 세상의 한줄기 빛을 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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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7월 불렛저널 : 꽃양귀비쓰다 2021. 7. 2. 08:30
7월이 되었다. 6월이 유난히 짧게 느껴졌던 것은 한 달이 행복하게 흘러갔기 때문인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조금 더 알 것 같다. 한 달 동안 마음이 편안했다. 내가 하는 작업에 대한 자신감이 붙어서인지 이번 7월의 테마에는 유난히 더 공을 들이게 되었다. 누구나 마음에 담아둔 꽃이 있을 것이다. 나의 경우에는 꽃양귀비를 좋아한다. 대학교 주변이 시골이었는데, 어느 여름날 준비물을 사러 열심히 걸어가던 중 발견한 꽃양귀비는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한지로 만들어 놓은 듯한 특유의 모습에 처음 실물을 접했을 때 한 동안 주위를 돌며 열심히 머리에 새겼다. 꽃양귀비 혹은 개양귀비로 불리는 이 꽃은 진짜 양귀비와는 다르게 특유의 성분이 없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최근 들어 주위에서 꽃양귀비가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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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년 6월 불렛저널 : 고려청자쓰다 2021. 6. 15. 20:15
요새 계속해서 따뜻한 느낌의 테마를 만들기도 했고, 여름이 시작되는 6월인 만큼 이번 테마는 청량한 느낌으로 제작하고 싶었다. 결과적으로 시원한 소다가 떠오르는 테마가 완성되었다! 이름하야 고려청자 테마! 교과서에서 많이 접했지만 자세히 볼 정도로 관심 있진 않았던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의 패턴을 불렛저널로 옮겨보았다. (▲청자 상감운학문 매병 / 출처 : 국가 문화유산 포털) 교과서에서 볼 때는 그렇구나, 하며 스윽 지나갔지만, 오랜 시간이 지나고 다시 접한 고려청자는 아름답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아마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이 고려청자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구름과 학 문양을 상감기법(도자기 표면에 무늬를 새기고 그 속에 몸체와 다른 색을 넣는 기법)으로 새긴 청자를 말한다. 손으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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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년 5월 불렛저널 : 퍼즐쓰다 2021. 6. 10. 18:30
5월 하면 가정의 달! 사랑하면 5월이 떠오른다. 그래서 이번에 만든 테마가 바로 이 퍼즐 테마다. 가정의 달에 어울리는 테마로 어떤 주제를 선정할까 고민을 하다가 책상 옆에 있는 사진 퍼즐이 눈에 띄었다. 선물 받은 퍼즐을 보니 좋은 테마 아이디어라는 생각이 번뜩 스쳤다. 아! 사랑은 마치 퍼즐처럼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맞춰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는 참 살기 힘겨워지는 시대라 그런지 사랑이라는 가치를 더욱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나는 내 주변 사람들에게 사랑을 잘 표현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서로를 궁금해하며 안부를 묻는 것 간단하지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다. 📌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페이지에서는 9개의 퍼즐을 이어 붙여서 대표 이미지를 만들었다. 퍼즐 하나하나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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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년 4월 불렛저널 : 레트로(복고)쓰다 2021. 6. 6. 08:00
그때 그 시절이 떠오르는 레트로 테마를 완성했다! 파란색과 빨간색 만을 사용해서 복고 느낌이 출중한 테마를 만들어 보았는데 참 마음에 든다. 1990년대 특유의 분위기가 참 좋다. 쿨하지만 다정한 느낌(?)이라고 할까...? 복고풍 디자인을 만들기 위해서 여러 가지 복고 포스터와 그래픽을 찾아보았는데, 복고 특유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 단순한 선과 원의 활용과 특유의 글씨체 그리고 가장 큰 특징으로는 테두리가 있다. 굵은 펜과 얇은 펜을 사용해서 다양한 느낌을 내기 위해서 노력했다. 복고를 재현한 페이지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 달력, 먼슬리 로그 달력 페이지에는 사월을 큼지막하게 쓰고 아래에 복고풍의 체리 그림을 넣었다. 외국 문화가 들어올 때라 그런지 체리 그림에는 왠지 모를 복고풍의 이미지가 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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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년 3월 불렛저널 : 액자쓰다 2021. 5. 31. 08:00
3월 불렛저널 테마는 액자다. 실제로 내가 보고 사진을 찍었던 풍경을 불렛저널에 담았다. 평범한 일상에 대한 그리움이 담긴 테마여서인지 유튜브 댓글로도 아련한 느낌이 난다고 하시니 나름 느낌을 잘 살린 것 같다. 분홍색과 초록색 그리고 파란색만을 사용해서 기억의 미화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테마가 완성되었다. 이번 테마를 액자라고 이름 붙인 이유는 소중했던 한 순간을 불렛저널에 담고 싶었기 때문이다. 테마 이름을 참 잘 지었구나! 여담으로 이제야 3월 불렛저널을 올리는 이유는 3월부터 클래스 101 강의 작업을 하느라 정신이 없다는 핑계다. 하지만 클래스 제작이 마무리된 지 한 달이 넘고 하루 이틀 계속 미루다 보니 어느새 6월이 되었다! 요새 적극적으로 움직이기가 싫고 많이 게을러진 게 느껴진다. 살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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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2021년 2월 불렛저널 : 파도쓰다 2021. 1. 31. 22:04
📌 2021년 2월 불렛저널 : 파도 2021년 2월의 불렛저널 테마는 바로 파도다! 이번에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았던 색을 골라서 디자인해보았다. 평소에 쓰지 않던 색을 쓰니 새롭고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특히 이번 테마는 그 어느 때보다도 아이디어가 빠르게 나왔다. 후후... 점점 테마 만들기의 달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든다. 창작의 고통은 배로 줄었지만 창작의 즐거움은 배로 커진 느낌이었다! 이번 테마도 역시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해보았다. 새해가 되고 처리해야 할 일이 많아지면서 마치 파도에 휩쓸리는 느낌이었다. 우리가 의도하지 않아도 살면서 할 일이 넘쳐나는 시기가 꼭 올 텐데, 그 안에서도 나름의 고요한 빛과 역동성을 가지고 문제를 잘 이겨내자는 뜻을 담았다. 테마에 담긴 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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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렛저널] 1월 불렛저널 : 햇빛쓰다 2021. 1. 4. 13:16
이게 얼마만에 쓰는 블로그 포스팅인가! 거의 한 달이 다 되어간다. 항상 전 달에 다음 달의 테마에 대한 글을 썼지만 이번에는 1월이 되고 나서야 쓴다. 나의 게으름이 한 층 더 성장한 것인가...! 호호... 오랜만에 글을 쓰려니까 머리가 잘 안돌아가는 느낌적인 느낌이다. 이번 테마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게 나와서 자랑스럽다! 이번 1월에도 사회적인 혼란을 여전히 겪고 있기 때문에 새로운 해가 밝는 다는, 희망적인 느낌의 테마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동글동글하고 알록달록한 테마를 생각했는데, 너무 잘 나와서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알록달록이라고 하면 무지개가 생각나서 어떤 느낌으로 무지개를 표현할까 고민하다가, 햇빛이 프리즘에 통과되는 것에 영감을 받아서 햇빛을 형상화해보기로 마음 먹었다. 그냥 보면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