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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8월의 불렛저널 : 빨강초록
    쓰다 2020. 7. 24. 16:08

     

    이번 8월의 불렛저널은 빨강과 초록이다. 매번 새로운 테마를 준비하면서 나의 취향과는 다른 테마도 준비하려고 노력 중이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느낌의 테마가 나와서 만족스럽다!

     

    테마 아이디어를 내려고 핀터레스트를 찾아보다가 갑자기 실크 스크린 느낌의 그림들에 꽂혀서 이번 테마는 실크스크린 느낌으로 간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결과물은 그냥 펜으로 그린 것들....ㅎㅎㅎ 디지털 불렛저널을 만들 때는 좀 더 실크스크린 특유의 어긋난 느낌을 내보고 싶다. 사인펜 특성상 넓은 면을 칠하기 어려운데, 디지털로는 그런 제약이 없으니 참 좋다. 이제 페이지를 하나하나 살펴보자!

     

    달력, 먼슬리로그

    달력먼슬리 로그 페이지다. 빨간색과 초록색 펜 만을 이용해서 달력 페이지에 과일과 채소를 그려 넣었다. 정말 간단한 낙서라서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을 것이다! 8월의 8을 초록색과 빨간색을 이용해서 표시해줬다.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처럼 부담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ㅋㅋㅋ 이번에도 역시 아래에 달력을 넣어주었는데, 자세히 보면 한글 자음을 좀 더 도형화해서 새로운 시도를 해봤다. 재밌는 모양들이 나왔지만 역시 가독성은 떨어진다. 그래도 불렛저널은 나만을 위한 공간이라서 다행이다. 공공장소에 이런 식으로 도형화를 한다면 아마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겠다. 재밌겠다!ㅎㅎ

     

    먼슬리 로그는 리스트 형식으로 만들었고 가운데 점선으로 나누어서 왼쪽에는 개인적인 일정을 쓰고 오른쪽에는 직업에 관련된 일정을 써준다. 맨 오른쪽에는 내가 이 달에 집중하고 싶은 것들과 해야 할 일들을 적을 수 있는 칸을 만들어줬다. 이런 세줄 형식은 지난달부터 사용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들어서 이번 테마에도 적용했다.

     

    하루 기록, 기분 기록

    하루 기록기분 기록이다. 제목을 리본으로 꾸며줬는데 생각보다 예쁘지 않아서 놀랐다. 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하하! 제목도 도형화한 자음 그리고 작대기와 점으로 표시한 모음으로 적어줬다. 앞쪽 페이지와 비슷한 형태로 박스를 쳐줬다. 앞쪽과 뭔가 통일감이 적어서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하하! 나에게는 디지털 파일이라는 비장의 수가 남아있다. 오늘 디지털 파일을 작업할 때는 페이지 간에 최대한 통일성을 주면서 작업해야겠다.

    기분 기록도 하루 기록처럼 리본으로 꾸며줬다. 지난 2019년 9월에 했던 원고지 테마의 기분 기록 형식과 비슷하게 만들어줬다. 흐음 이 페이지는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하!! 그래도 귀여운 과일과 채소들이 나의 기분을 표현해주니 다행이다.

     

    지출 기록, 문화 기록

    지출 기록문화 기록이다. 문화 기록은 원래 ~것들 페이지라고 불렀는데 방금 다시 이름을 문화 기록이라고 정해봤다. 딱히 이름이 끌리지는 않아서 이 이름의 수명이 얼마나 길지는 모르겠다. 금방 다른 이름으로 바꿀 수도 있겠다.

    지출 기록의 제목은 빨간색과 초록색 선으로 꾸며봤다. 역시 안 예뻐서 놀랐다! 편의점 같다. 하지만 이미 게임은 끝났다. 하하! 지난 7월의 지출 기록 형식을 매우 잘 써서 이번에도 같은 형식으로 그렸다. 잔액과 메모를 추가해주니 좀 더 활용하기 좋았다.

    문화 기록에는 8월에 읽은 책과 본 영화 그리고 들은 음악과 먹은 음식을 기록해 줄 것이다. 사실 음식보다는 장소로 해주고 싶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자제했다. 슬프군! 앞에서 8을 써줬던 것처럼 제목을 빨간색과 초록색을 겹쳐서 적어주었다. 정말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것 같다. 보고 있으면 살짝 어지럽다. 이것도 공공장소에서는 못 쓰겠다.

     

    영상 기획1
    영상 기획2

    영상 기획 페이지를 소개한다. 역시 제목과 달력 그리고 주제를 넣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줬다. 사실 요새는 노션이라는 디지털 노트를 사용하게 되어서 이 페이지를 많이 쓸 것 같지 않다. 아이디어를 내고 수정하기 용이해서 요새는 콘텐츠 아이디어는 노션으로 많이 작업하고 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이번에도 두 페이지를 넣어줬다. 계속 써보고 페이지를 줄여나가던지 해야겠다. 두 번째 영상 기획 페이지에는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그릴 수 있는 과일과 채소를 때려 넣었다!!

     

    데일리 로그

    항상 마지막을 장식해주는 데일리 로그 페이지다. 역시 날짜와 요일을 쓰는 방식으로 매우 간단하게 써줬다. 펜 하나만 가지고 다니면서 쓰기에 참 좋은 형식이다.

     


    이번 8월의 불렛저널은 손 보고 싶은 부분이 많아서 디지털 작업을 할 때 더 오래 걸릴 것 같다. 역시 언제나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 나오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런저런 디자인 들을 경험하면서 더 나은 디자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7월이 정말 순식간에 지나갔다. 8월도 그럴 것이다. 매 월이 끝날 때마다 좀 더 마음대로, 재밌게 살자고 다짐한다. 하지만 언제나 비슷한 느낌이 드는 것은 왜일까! 조금씩 변화하는 것이 너무 자연스러워일까. 오늘은 웬일로 해가 쨍쨍한데 비가 내린다. 예쁘다. 오늘도 그냥 생각나는 것들을 적어보면서 마무리를 한다. 8월도 화이팅이다!

     

     

    7월의 불렛저널 제작 과정은 아래 링크를 통해 감상할 수 있습니다.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가는 여러분들을 저 도르미가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haeX3LPn8IU

    [도르미] 8월의 불렛저널 : 빨강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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