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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의 기록]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읽다 2019. 7. 31. 22:34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글 쓴 날짜 20181218

     

    "현대인은 자신의 자유와 주체성을 버리고 집단 속에 묻혀 자기를 잃어간다."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고독을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작가는 그 고독의 시간에 핸드폰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독서를 하는 것을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고 글쓰기를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단독자를 만들어 낸다. 이런 단독자들은 언제든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단독자들이다.

     

    나의 경험도 예로 들 수 있겠다. 사실 나는 휴학을 하고 독서를 하기 전까지는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이었다. 나만의 가치관이나 줏대가 없었고, 의무적인 일(과제, 학업 등)이 끝나면 무엇을 할지 몰라서 방향을 잃은 채로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만지작 거리거나 시답잖은 잡담을 하곤 했다. 가끔은 동아리방에 눌러앉아서 누가 안 오나 기다리곤 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몰랐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오히려 혼자있는 시간이 더 바쁘다. 독서를 하고, 운동을 하고, 일기를 쓰고... 내가 목표로 하는 일을 하기에는 혼자 있는 시간이 짧다고까지 느껴진다. 이제는 진심으로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게 되었다. 그리고, 이런 나를 좋아하게 되었다. 더 이상, 의무적인 일이 끝나면 쓸모없는 인간이 된 듯한 느낌이 드는 악순환을 반복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만의 세계를 끝없이 창조할 수 있는 자유롭고 창의적인 사람이 되었다. 나는 그 점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작가는 젊은 사람들 모두가 고독을 피하려한다고 한다. 유행에 집착하고 유행을 따라가려 아등바등하는 모습을 그 증거로 내세운다. 남에게 좌지우지되지 않는 개인은 고독의 시간으로부터 만들어진다. 집단에 묻혀 자유와 주체성을 잃어버리면 혼자서 설 수 없는 인간이 되어버린다.

     

    나도 앞으로 더욱 심화된 단독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언제든지 사람들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는 그런 단독자가 되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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