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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노마드] 1-2 짐싸기 : 미니멀리스트의 일본 여행 짐 목록, 꿀팁
    가다 2023. 6. 13. 16:04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1-1 준비하기 : 머리이야기, 여행 루트 및 숙소잡기 및 트래블로그 발급, 일본 여행

     

     목차

     

       

       오늘의 요약 
      20대 여성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여행 짐 목록(클릭)
       오늘의 가계부 
      [준비] 씨투써밋 여행용 빨래줄 / 13,500원
      [준비] 오스프리 36L 배낭 / 279,000원
      [준비] 벨크로 케이블타이 / 3,432원

       

      머리말

      지난 디지털 노마드 1-1편에서는 여행 루트와 숙소 그리고 카드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이번 편에서는 여행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짐싸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첫 디지털 노마드를 위해 쌌던 짐과 한 달의 여행이 끝난 시점의 짐을 비교해보면서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짐 목록을 공유하고, 팁까지 이야기해볼 것이다.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여성 미니멀리스트이면서 디지털 노마드인 사람들의 정보가 많이 부족하기 때문에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여성 미니멀리스트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글을 작성한다. (물론 남성분들께도 도움이 될 내용이다!)

       

      가장 먼저, 디지털 노마드 경험이 전무한 사람이 가장 처음으로 쌌던 짐의 사진이다.

       

       

      그리고 한 달의 여행 뒤 내가 최종적으로 가지고 있는 짐의 사진이다.

       

       

      처음 가져갔던 짐 중에서 3분의 1은 초반에 함께 여행을 했던 엄마 편으로 한국으로 보내고, 필요없어진 짐도 비워내면서 최종적으로 남긴 짐이다. 사실 이 안에서도 없어도 되는 짐이 있다. 이제 각 분류에 대한 팁 등을 세세하게 이야기해볼 것이다.

       

      그 전에, 여행 짐 목록은 아래 링크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템플릿 복제도 허용으로 설정했으니 노션을 사용하는 분이라면 복제해서 사용해도 좋겠다.

       

      20대 여성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여행 짐 목록

       

      [도르미] 20대 여성 미니멀리스트를 위한 여행 짐 목록

      수납

      dormicreativestudio.notion.site

       

      1. 수납

      • 가벼운 가방 혹은 캐리어

       

      수납에 대해서 이야기할 부분이 참 많다. 캐리어보다 두 손이 자유로운 배낭을 선호하는 편이라 배낭을 구매했다. 배낭과 캐리어는 기내용 크기를 선호하는데, 비행기를 탈 때 짐을 맡기게 되면 짐을 부치는 시간과 찾는 시간도 많이 걸리고, 분실과 파손의 위험도 있기 때문이다. (덤으로 수하물이 없는 싼 티켓을 잡으면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기내용으로 짐을 쌀 때 기내반입 가능 물품을 잘 보고 싸도록하자. 기껏 싸갔더니 놓고가야하는 불상사가 가끔 발생할 수 있다.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오스프리에 검정색과 원색이 아닌, 마음에 드는 배낭이 있어서 구매하게 되었다. 23년형 오스프리 카이트 38 여성용 산악배낭이다. 비행기 기내용으로 가지고 들어갈 수 있는 크기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이 배낭은 다시 되팔 생각이다. 배낭 자체의 무게가 1.76kg이라서 아무리 허리로 받쳐도 많은 부담이 되었고, 산악용 가방이다보니 여는 부분이 끈을 조이는 형태인 점, 옆 지퍼도 있지만 잘 사용하지 않는 점 등 여행용으로 쓰기에는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역시 산악용은 산악용으로 쓰는 게 최고라는 걸 느꼈다. 누군가에게는 잘 맞을 수도 있지만, 나에게는 너무 버거운 가방이었다. (그래도 예쁘긴 정말 예쁘다.)

       

      다음에 여행할 때는 정말 좋아하는 칸켄백(정말 가볍다!)을 사용하고 싶다.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 원하는 크기와 색의 제품이 품절되어서 고민중이다. 하여튼 가방 자체가 가볍고, 지퍼로 활짝 열 수 있는 가방을 구매할 생각이다. 당신이 짐이 많지 않은 미니멀리스트라면, 가벼운 가방, 특히 여행자 티가 많이 나지 않는 어여쁜 가방을 고르길 추천한다.

       

      • 보조 가방
      • 힙색

       

      처음 짐을 쌀 때 보조가방 두 개와 힙색 하나를 챙겼다.

       

      칸켄 가방은 15인치 노트북 가방이다. 460g으로 정말 가벼워서 노트북과 전자기기를 넣을 용도로 챙겼다. 용량도 18L로 보기보다 넉넉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남은 짐을 모두 넣으니 딱 맞았다. (이때 산악 배낭을 한국으로 배송보내버릴까 심각하게 고민했다.) 사실상 다음 여행을 갈 때는 이 칸켄백 하나만 챙겨도 된다.

       

      하얀 가방은 직접 만든 가방인데, 멋내기용으로 가져갔다가 엄마 편으로 보내버렸다. 여행 후반이 되면서 에코백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면서 다음에는 에코백 형태의 가방을 꼭 가져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으로 힙색은 다이소에서 몇 년 전에 구매한 제품이다. 여행할 때 항상 휴대하는 지갑과 여권 그리고 와이파이 에그 등 다양한 물건을 잊어버리지 않고 휴대하기 좋은 가방이다. 여행에서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여행으로 지퍼 부분이 빠져서 더욱 어여쁜 물건으로 교체할 생각이다. (친구들이 일수가방같다고 계속 놀렸다. 하하!)

       

      개인적으로 2019년에 페루에 한 달간 배낭으로 여행한 경험이 있어서 배낭을 골랐지만, 경험이 없는 사람이라면 신중하게 선택하면 좋겠다. 디지털 노마드 특성 상, 노트북과 카메라 등의 전자기기가 많기 때문에 부피는 작아도 짐이 한 없이 무거워질 수 있다. 일본과 같이 길이 잘 되어있고 치안이 좋은 곳이라면 캐리어가 정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2. 필수

      • 여권 • 사본 • 비자
      • 현금 • 카드 • 신분증

       

      필수로 챙겨야하는 목록이다. 여권과 분실에 대비한 여권 사본, 비자는 꼭 챙기자. 현금과 카드, 신분증 등도 함께 챙기자. 카드에 대한 부분은 지난 1-1편에서 다뤘다. 필수 물품 등은 힙색을 활용해 항상 몸에 가까이 지니고 있는 것이 좋다.

       

      여행 필수품 중에 예약한 바우처 등도 포함될 수 있지만, 일본으로 떠난 여정 중에 출력한 바우처가 필요한 여정은 없었다. 예약한 엑티비티 등은 모두 모바일로 보여주면 되었고, 숙소에서도 여권만 드리면 모두 처리되었다. 하지만 바우처가 꼭 필요할 수도 있으니 잘 알아보고 뽑아가도록 하자. 무엇보다, 배터리 관리를 철저하게 하자.

       

      3. 의류

      • 반팔 • 나시
      • 긴바지 • 반바지
      • 원피스 • 치마
      • 속옷 2세트
      • 양말 2세트
      • 빨래줄

       

      의류는 사람마다 너무나 다른 부분이라서 섣불리 추천을 드리지는 못하겠지만 나의 경우 속옷 두 세트, 양말 두 세트, 흰 브이넥 반팔, 검은색 나시, 검은 긴 바지, 긴 청바지, 오버핏 셔츠, 가디건으로 한 달을 지낼 수 있었다. 옷 조합 중 두 가지 “데일리 룩”을 골라보았다!

       

       

      옷은 더럽다는 생각이 들면 샤워할 때 바디워시를 뿌려 발로 밟으면서 샤워를 했다. (정말 추천하는 방법이다. 힘들이지 않고 빨래를 할 수 있다!) 물론 속옷과 양말은 두 세트 밖에 없기 때문에 매일 발로 밟아 빨아주면 된다.

       

       

      캡슐 호텔에서 지내서 공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한국에서 구매해 온 빨래줄을 활용해 말렸다. 씨투써밋의 캠핑용 빨래줄인데, 미니멀 유목민님을 따라서 구매했다. 무게도 가볍고 줄에 걸린 비즈로 꽉 걸 수 있어 매우 만족. 선이 꼬일 수 있으니 이어폰을 안꼬이게 감는 방법을 활용해서 감아주었다. 궁금한 사람들은 구글에 이어폰 감는법이라고 치면 바로 나온다.

       

      대부분의 숙소가 건조했기 때문에 비염이 있는 나에게는 습도 조절도 할 수 있어서 일석이조였다. 옷걸이가 있는 숙소에서는 빨래줄을 걸기 귀찮으니 옷걸이를 활용했다. 옷감에 따라 하루만에 마르는 경우도 있고, 이틀이 걸리는 경우도 있었다. 적당히 마르면 그냥 입어서 말리기도 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잘 마르는 옷감의 옷을 구매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 샌들

       

      신발은 lar의 니트운동화와 테바 샌들 두 개를 챙겼다. 니트 운동화 특성 상 비 오는 날에 너무 잘 젖어서 비 오는 날에는 꼭 샌들을 신었다. 여행하면서 하루에 3만보까지 걷는 날이 많았는데, 엄지 발가락 바깥쪽 빼고는 전혀 불편하지 않았다. 발가락에는 잠잘 때 붙이는 근육테이프를 붙여서 피부를 보호하며 신었다. 다음에는 운동화 없이 이 샌들만 있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수영복

       

      일본에 가서 수영장을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수영복을 챙겼다. 하지만 결국 가지 못했다. 혹시 바다를 가거나 수영장을 갈 생각이라면 수영복과 수영모 그리고 수경을 꼭 챙기자.

       

      4. 세면

      • 치실 • 칫솔 • 치약

       

      치실은 간혹 플라스틱으로 된 일회용 치실을 제공하는 곳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꼭 챙기도록 하자. 칫솔과 치약은 머무는 숙소에 따라 매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챙기지 않아도 된다. 개인적으로 일회용품을 자주 쓰는 걸 마음속으로 불편해하는 사람이라서, 대나무 칫솔과 고체 치약을 챙겨가서 사용했다. 종종 제공된 물품을 사용하기도 했지만 사용하지 않는 날에는 하나 아꼈다고 속으로 좋아했다.

       

      • 만능 비누

       

      천연 비누라면 머리부터 발 끝까지 청결히 유지할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대부분의 숙소에서는 바디워시와 샴푸 그리고 트리트먼트까지 기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떠나는 곳에 따라서 굳이 챙기지 않아도 되는 물건이다.

       

      • 수건

       

      역시나 수건도 매일 청결하게 제공되는 숙소가 많다. 수영복을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스포츠 타월을 챙겼지만, 굳이 안 챙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손톱깎이
      • 면도기

       

      손톱깎이와 면도기는 있으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된다. 손톱깎이는 가위 대신에 무언가를 다듬거나 자를 때 사용할 수 있다. 아무리 레이저 제모를 해도 자라나는 털을 깨끗하게 정리하기 위해서 면도기는 필수다.

       

      • 생리용품

       

      운이 좋게 이번 여행에서는 생리 기간이 겹치지 않았지만, 여성들에게는 여행 중 생리는 정말 골치아프다. 평소에는 면 생리대를 주로 사용하는데, 여행가서는 셀 위험도 있고 빨거나 널기에도 불편하니 일회용 생리용품을 챙길 것 같다. 특히 탐폰이 간편하게 이물감 없이 사용할 수 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여행 중에는 하루에 적어도 2만보는 걷게 되는데, 생리대에 쓸리고 땀이 차는 현상을 예방할 수 있다. 생리컵도 사용해보았는데, 역시나 집 밖에서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5. 가꿈

      • 립밤 • 스킨 • 만능 오일
      • 썬크림
      • 틴트
      • 눈썹칼

       

      가꿈 물품 역시 사람마다 정말 다양한 부분이라서 섣불리 추천하지는 못하겠다. 나의 롤모델인 문숙님께서 유튜브를 통해서 알려주신 만능 오일과 스킨만 따로 담아서 가지고 갔고 한 달 동안 잘 사용했다. 만능 오일이라서 전신 어느 곳에 발라도 좋다.

       

      화장을 진하게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여행에서는 파운데이션과 썬크림, 틴트, 브로우마스카라 정도만 챙겨갔다. 생각보다 화장을 자주 하지는 않았어서, 썬크림과 틴트만 있어도 되겠다. 눈썹칼과 빗은 털이 많은 나에게는 필수 용품이다.

       

      6. 전자기기

      • 휴대폰 • 충전기 • 이어폰 • 보조 배터리
      • 노트북 • 충전기 • 마우스
      • 카메라 • 충전기 • 메모리 카드 • 배터리
      • 여행용 어댑터

       

      디지털 노마드에게 필수품인 전자기기 종류다. 이번 여행을 통해서 뼈저리게 느낀 것은 바로 전자기기는 무조건 가벼운 종류가 좋다는 것이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과 태블릿 그리고 휴대폰 모두 무거운 편이라서 어깨가 고생을 했다. 앞으로는 무조건 가볍고 휴대성이 좋은 것으로 바꿀 생각이다.

       

      7. 기타

      • 마스크
      • 상비약

       

      일본에서는 아직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편이다. 나의 건강을 위해서라도 마스크를 꼭 챙기면 좋겠다. 상비약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라로 간다면 많이 가져갈 필요는 없다.

       

      • 물병
      • 우양산

       

      이번 여행에서 엄청난 활약을 한 물병과 우양산은 꼭 챙기길 추천하고 싶다. 플라스틱 소재의 물병을 가지고 다니면 숙소에 정수기가 있을 경우 굳이 물을 사먹지 않아도 되어서 돈 절약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산은 검은색의 가벼운 것으로 추천한다. 햇빛이 심할 때 우양산의 유무에 따라서 몸 온도 차이가 굉장히 많이 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가지고 있는 우산이 정말 무거워서 이번에 우산으로 유명한 일본에서 초경량 우산을 구매했다. 다음 여행에서 굉장히 잘 쓸 생각이다.

       

      맺음말

      어디선가 듣기로 짐의 무게는 자신의 몸무게의 10퍼센트를 추천한다고 한다. 공항에서 재어보니 나의 짐은 10kg 정도였으니 무게를 반은 줄여야겠다. 다음 이야기부터 디지털 노마드로서의 여행과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엄마와 함께한 오사카 여행기부터 시작이다.

       

      아무리 여행이라도 혼자서 여행을 했을 때는 일상과 거의 차이가 없어서 특별한 일은 없었지만, 이렇게 살 수도 있겠다는 다양성을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

       

       

      그렇게 하나의 배낭으로 한 달의 디지털 노마드 체험을 다녀왔다.

       

      “가볍게!”

       

      이번 경험을 통해서 정말 가볍게 살 자신이 생겼다.

       

       

      짐싸는 과정은 아래 영상에서도 확인할 수 있고, 다른 활동 공간도 구경할 수 있다. 다음 이야기 기대하시라!

       

      20대 여자 미니멀리스트의 일본 디지털 노마드 체험 준비✈ 같이 짐 구경합시다 [디지털 도마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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