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의 기록] <무소유>읽다 2019. 8. 20. 10:46
<무소유> 법정 지음 글 쓴 날짜 20181030
드디어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무소유를 읽었다!!ㅠㅠ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떤 굉장한 이야기를 해줄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한, 어떤 것을 알려줄까??
하지만 이런 모든 생각들은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읽은 후에 모두 사라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얇은 책은 내가 생각하던 그 책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쓱 훑어보니 내용도 그리 많지 않다. 사실, 조금은 실망한 듯하다.
오래가지 않았다. 대단한 책이라고 해서 백과사전만큼의 크기나 분량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짧은 책일수록 더욱 그 뜻을 읽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주 짧은 시를 해석할 때 엄청나게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처럼.
굉장히 비범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생각지도 못한 어떠한 것이 아니었다. 그저 우리가 잊고 있던 것들을 알려줄 뿐.
담백하고 소박하게 하루하루 일상을 담아내며 그 속에 담긴 지혜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사실 우리 모두가 알고 있지만 가장 모르는 것. 그것을 일깨워준다.
본래 사람은 빈손으로 와서 빈손으로 돌아간다.
<무소유>는 법정 스님의 유언에 따라 절판되었다.
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것보다는
동네 도서관에 들여있는 책을 빌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반응형'읽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서 기록] <율이네 집> (0) 2019.08.26 [과거의 기록] <1인 창업이 답이다> (0) 2019.08.22 [과거의 기록] <빠빠라기> (0) 2019.08.17 [과거의 기록] <행복의 가격> (0) 2019.08.15 [과거의 기록]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 (0) 2019.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