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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숨] 20190820 사진 + 갈비 + 빙수
    숨쉬다 2019. 8. 20. 20:29

    오랜만에 만나는 고1 친구들!

    우리가 만난 지도 벌써 7년이 넘었구나.

    항상 만나면 시작되는 회상 여행.

     

    "그때의 우리는 대학이 전부였지."

     

    그랬지.

    많이 어리숙했던, 조그만 세계에 갇혀있던 우리들.

    지금은 어떨까?

    사실, 지금의 우리도 모르고 있겠지.

    앞으로 우리가 알게 될 인생의 깨달음에 대하여.

     


     

    오늘을 기억하기 위한 작업!

    남는 건 사진밖에 없다구!!

    몇 년 만에 이미지 사진을 찍으러 갔다.

    대전 은행동에 있는 '포토라이브'!

     

    은행동 으능정이거리 아저씨돈까스 옆

     

    예전에도 이 곳에서 이미지 사진을 찍었다.

    그때는 모형 과일을 들고 찍었는데

    이번에는 모형 채소를 들고 찍었다!

     

    한 장을 뽑아도 배경과 포즈를 다양하게

    여러 장 찍어주셨고, 사진사 분도 친절하셨다.

    한 장에 오천 원씩!

     

    보너스로, 셀카를 보내주면

    사진 한 장도 덤으로 뽑아준다!

     

    사진은 3시간 정도 후에 찾아가라고 했다.

    그 사이에 미리 찾아 놓은 갈비집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바로 '대전갈비집'이라는 곳이다.

    꽤 유명한 집인 것 같은데,

    골목에 있어서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한눈에 봐도 맛집 느낌이 폴폴 났다.

     

     

    겉에서 보기에는 작아 보였는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더 큰 공간이 나왔다.

    서글서글하게 맞아주시는 사장님.

    굉장히 분주한 느낌이 났다.

     

    갈비를 시켰다!

     

    갈비 너무 맛있었다. 또 먹고싶다...

    갈비가 동그란 쟁반에 담겨 나왔다.

    양념이 잘 배인 갈비는

    딱히 자극적인 맛이 없지만

    담백한 맛이 예술이었다.

     

    갈비를 먹고

    냉면 한 입, 밥 한 입, 된장찌개 한 입.

    모자람이 없는 맛!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배불리 먹고 난 뒤에

    또 먹기 위해

    잠시 코인 노래방에 들렀다.

    1시간 동안 불태운 뒤,

    이미지 사진을 찾고,

    우리의 최종 목적인 빙수를 먹으러!

     

    목적지는 NC백화점 뒤쪽 골목에 있는

    '제주 앨리스'라는 빙수 카페다.

     

    제주 앨리스 빙수디저트카페. 아기자기 귀여운 외관. 파란색 포인트가 시원해보인다.
    식물이 굉장히 많아서 정원에 온 느낌이 난다. 초록색에 마음이 편해진다.

     

    우리는 지체 없이 바로

    '복숭아오름빙수'를 시켰다.

     

     

    실타래 우유 빙수 안에 복숭아가 가득했다.

    빙수가 정말 예뻤다.

    복숭아 잼도 함께 나왔다.

    일단 눈으로 한 번 먹고.

    입으로 한 입 먹는다.

     

    실타래 빙수는 달달한 우유맛이었고

    그 안에는 진짜 복숭아가 가득 들어있었다.

    인조적인 시럽이 아니라 진짜 복숭아인만큼

    시럽의 자극적인 맛은 없었지만

    자연스러운 복숭아의 맛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빙수 5분 컷!!!!

     

    맛있는 것을

    좋은 친구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먹는 행복이 참 좋다.

     

    다음에도 또 만나자 약속하며

    각자 길로 돌아간다.

     

    "또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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