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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숨] 20190915 뿌리공원 나들이숨쉬다 2019. 9. 16. 19:58
엄마와 언니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뿌리공원에 나들이를 다녀왔다.
연휴도 이제 끝이구나..!
자전거타고 뿌리공원 가는 길. 자전거를 타고 뿌리공원에 갈 때
이용하는 코스가 항상 정해져 있다!
바로 유등천을 따라서 나있는 자전거도로인데,
언제나 그 계절에 맞는 색을 입고 있다.
자전거를 타고 유등천을 따라 달리면
계절의 느낌을 한껏 느낄 수 있다.
길가에 피어있는 꽃들과
그 안에 모여있는 비둘기들,
우리에게 손을 내미는 버드나무 잎사귀...
자연에 가까워지는 느낌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느낌이다.
언제든 기분이 좋아진다.
그 자연의 끝에는
뿌리공원이 있다! 흐흐
도착이다!
새로 생긴 뿌리교. 뿌리공원 입구인 만성교. 최근 공사로 새롭게 뿌리교가 생겼다.
이제 몸이 불편한 사람들도 더욱 쉽게
뿌리공원으로 들어올 수 있다.
입장료는 없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대전 시민만 무료로 들어올 수 있었는데
이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열린 공원이 되었다!
뿌리공원종합안내도. 뿌리공원 전경. 평일에는 정말 사람이 없는데
일요일이라서 사람들이 많다.
가족들과 나들이 나온 아이들의
신나는 함성소리가 들린다.
뿌리공원엔 자연이 가득하다. 처음 뿌리공원에 왔을 때는
나의 성씨 조형물에만 관심을 가졌는데
이제는 공원에 올 때마다 자연의 매력에 빠져든다.
대전 중구에서 관리하는 곳이라 그런지
항상 예쁜 꽃과 나무들이 잘 관리되어있다.
참 좋다.
공원 안에 설치되어 있는 야외 테이블. 공원 안에는 이렇게
사람들이 앉아서 쉴 수 있고
뭔가를 싸와서 먹을 수 있고
따가운 햇빛을 가려줄 수 있는
야외 테이블이 설치되어있다.
이 테이블이 설치되기 전에
뭐가 있었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근데 이 야외 테이블이 참 마음에 든다!
엄마와 뿌리공원에 올 때마다
항상 감탄하고 간다.ㅋㅋㅋ
일요일이라서 모든 테이블이 꽉 차있었다.
테이블에 앉아서 본 풍경. 운 좋게 한 테이블을 차지했다.
군것질거리로 싸온 과자를 먹으며
정겨운 풍경을 느낀다.
아무 걱정 없이 뛰어노는 아이들이
정말 귀엽다.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것은
참 어렵다.
좋은 순간에도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한 생각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다.
지금 여기가 참 좋은데 말야.
온전히 이 순간에 집중하기가
정말 어렵다.
그게 너무 슬프다.
아쉬움을 뒤로한 채
다음에 또 오자고 약속하며
다시 집으로 떠난다.
정말 따뜻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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