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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1월의 불렛저널 : 해달별
    쓰다 2019. 12. 22. 19:05

    2020년이 다가오고 있다.

    이번 연도는 참 마음에 든다.

    앞과 뒤가 모두 20이라서 균형이 있어 보인다.(?)

     

    각설하고, 2020년의 첫 불렛저널 테마를 소개하려 한다!

     

     

    1월의 불렛저널의 테마는 해달별이다.

     

    사실 이번 테마를 기획할 때는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지난 11월의 불렛저널부터는 테마를 기획할 때 불렛저널을 사용하지 않고 따로 두꺼운 종이에 그려보며 기획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기획할 때는 처음부터 명확하게 끌리는 테마가 없어 많은 고민의 결과로 두꺼운 종이를 2장이나 써버렸다.(평소에는 1장이면 충분하다.)

     

    새해인 만큼 뭔가 번쩍번쩍!한 테마를 하고 싶어서 황금색 테마를 할까도 생각했지만 아직 마땅한 준비물이 없어서 황금 테마는 나중에 하기로 했다. 그래서 황금 대신, 황금보다 더 빛나는 해와 달과 별을 테마로 정했다.

     

    격자 간격 치트키(?)

    본격적으로 1월의 불렛저널을 작성하기 전에, 아주 유용한 페이지를 만들었다. 외국에서는 흔히 이 페이지를 Grid Spacing Page라고 부르는데, 각 점의 간격을 미리 세고, 간격을 나누어 놓아서 불렛저널을 작성할 때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는 페이지이다. 한국어로는 뭐라고 부르는 게 좋을까 고민했는데 직역으로 밖에 딱히 생각나지가 않았다. 격자 간격 페이지라고 부르면 어떨까??

     

    달력, 먼슬리 로그

    첫 장은 항상 그랬듯이 달력 먼슬리 로그이다.

     

    해달별로 테마를 정하고 어떻게 쉽게 그릴 수 있을까 고민해보다가 모양자가 생각이 났다. 그리고 핀터레스트(디자인 참고 사이트)에서 달과 해를 단순한 형태로 그린 그림들을 참고해보면서 해와 달을 단순한 형태로 그렸다.

     

    선과 점만으로 꾸미는 게 참 재미있었고 정말 마음에 드는 장이다.  포인트 색깔인 노란색이 지루할 수 있는 테마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었다. 단순한 형태를 반복해서 배치해서 전체적으로 균형감 있어 보이도록 했다.

     

    습관 기록, 한 줄 일기

    습관 기록한 줄 일기 부분이다. 이 장은 생각보다 더 난잡한 느낌이 들어서(ㅋㅋ) 하얀색 펜으로 조금 수정해준 것이다. 지난달까지는 습관을 6개 넣어주었는데 이번 달에는 집중할 수 있도록 4개만 넣어주었다. 사실 습관 만들기를 계속 만들어놓으니 이제는 익숙해져서 표시하게 되는 날도 적어지고 습관이 잘 안 생기는 것 같다. 이번에 4개로 줄여보고 좀 더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나가야겠다...

     

    지출 기록, 기분 기록

    이번 장도 참 마음에 드는 장이다. 지출 기록 박스의 겨드랑이 부분(?)에 있는 기하학적인 장식이 마음에 든다. 기분 기록에는 매달려있는 별을 그려보았다. 각 기분에 형태를 지정해주었는데, 달의 형상에서 영감을 받아서 보름달이 차오르는 느낌으로 그려주었다.

     

    이 달의 책과 영화, 영상기획
    영상 기획

    이번 1월부터는 새로운 주제를 넣을 것이다. 바로 이 달의 책과 영화라는 주제인데, 내가 이번 달에 읽고 싶은 책과 보고 싶은 영화를 선정해놓는 것이다. 이번 2020년에는 '의미'에 초점을 두고 싶은 만큼 관련된 책과 영화를 선정해보았다. 이 달의 책은 사이먼 사이넥<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이다. 내가 무언가를 하는 이유는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내가 이 책을 통해 어떤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지 기대된다. 이 달의 영화는 바로 <포레스트 검프>이다. 언듯 들어본 영화인데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기 좋다고 한다. 또한 평점이 굉장히 좋길래 궁금한 마음에 이 영화를 선택했다! 책과 영화 모두 기대된다.

     

    오른쪽에는 영상 기획을 넣어주었다. 이번에는 달력과 줄을 함께 넣어주어서 내가 영상을 언제 어떤 주제로 제작하고 업로드할지 표시할 예정이다. 아래쪽에는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빈 공간으로 두었다. 저번 달에는 영상 기획에 2쪽을 할당했는데 생각보다 기획하는데 많은 공간이 필요해서 이번 달에는 3쪽을 할당해주었다.

     

    데일리 로그

    마지막으로 데일리 로그에서는 날짜를 굉장히 간단하게 넣어주었다. 날짜를 너무 복잡하게 꾸며주면 매일 써야 하는 데일리 로그가 귀찮아지기 때문이다.

     


    지난 2020 불렛저널과 1월의 불렛저널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놀랐다. 이제 목표로 했던 구독자 1000명을 넘어 2000명을 바라보고 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나의 영상을 좋아해주신지 감도 잡히지 않는다. 2020 불렛저널 영상은 벌써 조회수가 3만을 넘어섰다... 사실 내가 이렇게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조금은 부담스러운 마음도 있다. 어젯밤에 참 많은 생각을 했다. 원하던 목표를 달성했지만 그저 목표를 바라보던 내가 원하는 문에 들어섰을 때 그 문 안이 너무 빛이 나서 보이지 않던 것들까지 보게 된 느낌이다. 나는 그저, 현재 내가 바라는 만큼 항상 최선을 다하며 중심을 잡고 스러지지 않는 법을 터득해나가야겠지.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잘 해낼 거라고 믿는다. 사실, 잘 못해도 괜찮다.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본다. 나는 내 방식대로 최선을 다할 뿐!

     

    1월의 불렛저널을 제작하는 과정에 관심이 있다면, 아래의 동영상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기록을 통해 가치를 실현해나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nPxXJTp86wM&t=515s

    [도르미] 1월의 불렛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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