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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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라>읽다 2019. 9. 9. 19:02
읽은 날짜 20190909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읽을 만한 책을 만났다. 비전을 발견하고 디자인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가이드가 되어주는 책이다. 특히 이론만 다루는 것이 아니라 실행하는데 필요한 진짜 지식을 알려주기 때문에 실용성이 돋보이는 책이다. 게다가 지은이 자신이 직접 경험한 과정으로부터 나온 교훈을 알려주어서 더욱 설득력이 있고 우리의 상황과 비슷하게 적용이 가능하다. 나는 최근 격변기를 경험하고 방황을 하면서도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잘 모르고 있었다. 이 책을 읽다 보니 그 문제를 깨달았는데, 진짜 문제는 바로 '꿈'은 있지만 '비전'이 없다는 것이었다. '비전'은 선명하고 뚜렷한, 계획이 있는 꿈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어가면서 그동안 생각했던 '꿈'을 '비전'으로 바꾸는 작업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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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동물농장>읽다 2019. 9. 3. 22:15
읽은 날짜 20190903 드디어 조지 오웰의 동물농장을 읽었다. 항상 앞부분을 읽었던 기억은 있었는데 제대로 읽은 적은 처음이다. 개인적으로 를 흥미롭게 읽었기 때문에 동물농장도 비슷한 느낌으로 읽어나갔다. 전체적인 줄거리는 농장의 동물들이 자신들을 착취하는 인간들을 몰아내고, 동물들만의 천국 같은 농장을 건설하려는 내용이다. 이때 가장 똑똑한 돼지들이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되는데 마지막에 가서는 돼지들이 인간화되어 다른 동물들을 노예처럼 부려먹는다. 결국 동물들은 인간에게 착취당할 때만 못한 삶을 살게 되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다. 처음 동물농장을 건설할 때 수립했던 7계명을 독재자 나폴레옹에게 유리하도록 돼지들의 입맛에 따라 계속 바꿔나가는 것이 소름 끼쳤다. (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오는데, 빅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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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미움받을 용기>읽다 2019. 9. 2. 23:29
글 쓴 날짜 20180628 미움받을 용기... 너무나 유명한 책이다. 책에는 전혀 관심이 없던 나 조차도 항상 들어본 책이니까 얼마나 유명한 책인지 알만하다... 예전의 나는 책을 읽을 용기가 없어서 책의 머리 부분만 훑어보곤 했었다. (어쩐지 앞쪽 내용이 익숙하더라..) 항상 끝까지 읽어보고 싶은 책이었는데 어쩌다 좋은 기회로 책을 받게 되어 끝까지 읽을 수 있게 되었다. 너무나 감사하다. 한마디로 어렵다. 기존의 사고방식을 엎어버리는 아들러의 사상은 나에게는 아직 너무나 어렵다. 아들러는 우리가 주도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하고 싶었던 것 같다. "새로운 생활양식을 선택하면 새로운 자신에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불안한 삶을 살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불만족스럽지만 변하지 않는 삶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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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내가 이끄는 삶의 힘>읽다 2019. 8. 30. 19:39
읽은 날짜 20190830 독립을 생각하는 나이가 되면서 주체적으로 나의 삶을 나의 힘으로 꾸려나가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앞으로 어떤 도움 없이도 혼자 잘 설 수 있는, 나아가 걷고 뛸 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도서관에서 읽을 만한 책을 찾다가 우연히 이 책을 만났는데, 내가 누구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이라는 문구에 혹해서 바로 빌려왔다. 이 책의 가장 큰 주제는 바로 '일에 대한 소명 의식'이다. 개인의 인생을 결정하는 것은 개인의 '일'이라고 할 수 있다. 하루의 대부분을 자신의 일과 관련된 활동에 소모하고 근무시간을 제외해도 우리의 마음에는 일에 대한 생각이 떠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일에 대한 개인의 태도는 개인의 삶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때 일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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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율이네 집>읽다 2019. 8. 26. 00:28
읽은 날짜 20190825 따뜻한 책이다... 글쓴이는 가족들과 아파트에서 한옥으로 이사 오면서 바뀐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담아낸다. 일상의 소소함을 통해 느낀 감정과 생각들을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한다. 읽으면서 내내 글쓴이의 글솜씨에 감탄했고, 글에서 나오는 따뜻한 감성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가족 그리고 가족들과 보내는 시간을 아끼는 글쓴이의 마음이 느껴졌다. 책은 전체적으로 글쓴이의 성향에 맞게 손글씨와 직접 만든 듯한 느낌으로 편집되어 있다. 책을 한눈에 딱 봐도 그런 느낌이 풍겨져 나온다. 아늑한 느낌. 직접 찍은 사진들을 많이 넣었는데, 책이 나온 지 10년이 넘었지만 모든 인테리어 스타일에 오래된 느낌은 전혀 없었고 소박하지만 세련된 멋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집에서 이렇게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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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1인 창업이 답이다>읽다 2019. 8. 22. 23:22
회사에 들어가서 스트레스를 받지만 회사에 묶여있는, 그런 길 밖에 없을까라는 회의감이 들었다.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을 찾기 위해서 이 책을 집어 들었다. 작가의 말은 하나다. 자신을 찾기 위해서는 1인 창업을 하라! 하지만 그것이 말처럼 쉬운 것인가...라는 사람들을 위해서 자세한 방식도 알려준다. 창업에는 물건을 파는 것도 있지만 정보와 가치관을 파는 창업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사실 알고는 있었지만 정확하게 집어주니 정리가 되면서 창업에 대한 이해를 도와준 책이었다. 창업이 아닌 창직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새로운 개념이었다. 작가는 조금이라도 젊을 때 시작하라고 한다. 사실 나는 내가 아직 젊고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경험을 더 쌓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나는 이미 다른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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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대 추천] 내가 1년 넘게 쓰고 있는 휴대용 투명 독서대숨쉬다 2019. 8. 21. 19:08
책을 읽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평생 동안 읽은 책 보다 많은 양을 단기간에 읽게 된 나에게 작은 선물을 주고 싶었다. 그것은 바로 독서대다! 이 독서대를 쓴지도 1년이 훌쩍 넘었는데 혹시나 독서대를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독서대는 바로 '세히노 독서대'로 국산제품이다. 구매 당시에는 독서대를 제대로 사용해본 적도 구매해본 적도 없이 집에 굴러다니는 나무 독서대를 사용해 본 것이 전부였다. 그래서 이 독서대를 구매하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도전이었는데, 그 도전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성공으로 이어졌다. 1년이 넘어도 튼튼하게, 예쁘게 잘 사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독서대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장점과 단점에 대해 모두 말해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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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무소유>읽다 2019. 8. 20. 10:46
글 쓴 날짜 20181030 드디어 오래전부터 읽고 싶었던 무소유를 읽었다!!ㅠㅠ 사실 나는 이 책에 대해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었다. 어떤 굉장한 이야기를 해줄까? 내가 생각지도 못했던 그러한, 어떤 것을 알려줄까?? 하지만 이런 모든 생각들은 책을 보자마자, 그리고 읽은 후에 모두 사라졌다. 한눈에 보기에도 얇은 책은 내가 생각하던 그 책의 이미지가 아니었다. 쓱 훑어보니 내용도 그리 많지 않다. 사실, 조금은 실망한 듯하다. 오래가지 않았다. 대단한 책이라고 해서 백과사전만큼의 크기나 분량을 가지고 있는 것인가? 절대로 아니다. 짧은 책일수록 더욱 그 뜻을 읽기 어려울 수도 있다. 아주 짧은 시를 해석할 때 엄청나게 많은 의견이 나올 수 있는 것처럼. 굉장히 비범한 이야기가 아니었다. 생각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