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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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빠빠라기>읽다 2019. 8. 17. 10:58
글 쓴 날짜 20181227 우와 생각보다 엄청난 진리를 담아내고 있는 책이다. 자연을 거스르며 살고 있는, 나와 같은 현대인들에게 당연한 것들이 사실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그런데 우리가 진심으로 깨달을 수 있을까?... 생각이라는 도구에 휘둘린다는 내용은 에서 언급하는 내용과 비슷하다. 생각이라는 도구에 잡혀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있을 수 있을 것인가? 똑똑한 사람의 필수조건이라고 말하는 '생각'이라는 것이 사실은 우리에게 치명적인 약점이 되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지 않고 온 몸으로 즐기는 것. 그것이 진정한 '살아있음'이라고 말한다. 돈에 대한 풍자도 굉장했다. '그들은 하느님을 섬기지 않는다. 오히려 돈이라는 우상을 더욱 숭배한다.' 정말, 뒤로 갈 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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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행복의 가격>읽다 2019. 8. 15. 22:16
글 쓴 날짜 20180801 소박한 삶과 행복에 관한 책. 저자인 태미는 빚으로 인한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남편인 로건과 함께 거주 공간을 차츰 줄여나간다. 비록 빚에서 벗어나기 위한 행동이었지만 이것은 태미에게 행복과 물건 그리고 인간관계에 대한 깨달음을 준다. 책을 읽으면서 미국 주택의 스케일에 놀라곤 했다. 우리나라는 비교적 작은 공간에서의 생활이 보편화되어 있는데 미국에서는 50평이 넘는 집이 기본인 듯하다. 사실 태미도 거주 공간을 줄이기 전에는 큼지막한 다이아몬드와 화려한 집에 열광하는 사람이었다. 그런 태미가 3.6평이라는 작은 집을 짓고 남들의 시선은 의식하지 않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으로 생활하며 봉사활동도 게을리하지 않는다. 이러한 변화는 진정한 행복에 대한 그녀의 깨달음이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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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인생이 두근거리는 노트의 마법>읽다 2019. 8. 8. 22:24
글 쓴 날짜 20181101 바인더에 빠진 요즘, 기록에 관한 장점이 쏙쏙 보이기 시작했다. 이에 관해 기록에 대한 책을 찾아보던 중 제목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책을 발견했다. 노트의 마법! 노트를 쓴다는 것은 다른 무언가에 빼앗긴 나의 삶의 주인이 되는 것이다. 매일매일을 충실히 살게 되는 마법. 그것이 바로 노트 쓰기다! 봉봉스티커의 대표인 보니 첸의 말이 굉장히 인상깊었다. "살면서 소소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일을 겪거나 우연히 아이디어가 떠오르는 경우가 참 많아요. 그걸 기록해 놓지 않으면 우리의 삶은 기억을 상실한 것처럼 백지 상태가 되어버릴 거예요." 나도 과거의 내가 기록해놓은 글을 볼 때마다 '언제 내가 이런 생각을 했지?'하며 의문이 들 때가 많다. 보니 첸 대표의 말대로 기록하지 않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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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1만 시간의 재발견>읽다 2019. 8. 4. 14:37
읽은 날짜 20190804 으아 책 하나 읽는 데 정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번 책은 거의 2주 넘게 붙들고 있었다. 책을 앞에 두고 있기는 한데, 머릿속에는 아무것도 안 들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오기 있게 읽다가 중간부분부터인가 집중이 왜 이렇게 안되는지!! 미치겠다! 권태가 찾아온 것인가!! 그래도 결국에는 다 읽기는 했는데 오래 읽은 만큼 기억에 많이 남지는 않는 느낌이다. 그래서 그런지 비슷한 내용을 반복하는 느낌이 들었고 여러 가지 사례를 한꺼번에 섞어서 말해서 헷갈리는 부분도 있었다. 무엇보다 오타가 자주 발견된 점이 아쉽다. '1만 시간의 법칙'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바로 말콤 글래드웰이 쓴 에서 나온 법칙이다. 나는 이 책을 읽어 보지는 않았지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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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기대를 현실로 바꾸는 혼자있는 시간의 힘>읽다 2019. 7. 31. 22:34
글 쓴 날짜 20181218 "현대인은 자신의 자유와 주체성을 버리고 집단 속에 묻혀 자기를 잃어간다." 혼자 있는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이다. 사람은 누구나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통해 고독을 배우고 성장해 나갈 수 있다. 작가는 그 고독의 시간에 핸드폰을 하거나 음악을 듣는 것이 아닌, 독서를 하는 것을 강조한다. 독서를 통해 교양을 쌓고 글쓰기를 통해 나의 것으로 만드는 시간은 누구에게도 휘둘리지 않는 단독자를 만들어 낸다. 이런 단독자들은 언제든지 사람들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는 단독자들이다. 나의 경험도 예로 들 수 있겠다. 사실 나는 휴학을 하고 독서를 하기 전까지는 남에게 잘 휘둘리는 사람이었다. 나만의 가치관이나 줏대가 없었고, 의무적인 일(과제, 학업 등)이 끝나면 무엇을 할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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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자유로운 디자이너가 되어라>읽다 2019. 7. 27. 20:47
글 쓴 날짜 20190129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준다. 자신이 학생이었을 때를 돌아보며 상처받은 학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고 현실적인 조언을 해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디자이너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이정표같은 역할을 해준다. 한 사람이 어떠한 길에 나아가고자 할 때에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속도보다도 방향이다.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엉뚱한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그 사람은 절대로 원하는 목적지에 도달할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옳은 방향을 설정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한 일이다. 물론 옳은 방향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항상 예기치 못한 고난과 시련들이 찾아온다. 하지만 자신이 목적지에 분명히 도착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그 길에서 만난 고난과 시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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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데미안>읽다 2019. 7. 22. 21:07
글 쓴 날짜 20181114 사진은 예전에 빌렸던 책의 표지다. 책을 다 읽고 사진 찍는 것을 깜빡해서 다른 표지를 올렸다. 내가 읽은 책은 홍성관 번역, 현대문학의 책이다. 데미안, 그는 누구일까? 주인공인 싱클레어의 내적인 성장을 중심으로 서술된 이 소설은 '자신'이 되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밝은 세계와 어두운 세계로 갈라져 있던 싱클레어의 세계. 어두운 세계를 인정하지 않는 인간의 이중성. 절반이 아닌 모든 세계를 인정하는 것, 나와 다르다고 해서 인정하지 않는 것은 마치 그 부분을 포함하는 이 세계를 부정하는 것과 같다. 그러한 증오에서 인간들은 서로를 멸시하고 비웃으며, 싸우고 전쟁을 일으킨다. 진정 악의적인 것만은 배척해야 하지만 어두운 세계도 인정해야 한다. 결국 그 새는 세계를 깨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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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설득의 심리학>읽다 2019. 7. 18. 23:39
글 쓴 날짜 20190206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심리를 알려준 책이다. 현대 사회가 기술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들은 감당하지 못할 양의 정보들에 떠밀려 다니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결정을 할 때 가능한 모든 정보를 분석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이 때문에 우리는 '지름길'을 이용하려는 성향이 생긴다. 이러한 '지름길'은 정보가 깨끗하고 적절할 경우에는 굉장히 높은 확률의 성공률을 보이지만 정보가 잘못된 경우에는 굉장한 실수를 저지르게 한다. '지름길'은 보편적으로 굉장히 효과적이지만 부당 이득을 취하는 이들에게 걸려들면 꼼짝없이 이용당하게 되는 것이다. 일상생활 중 선택의 시간이 왔을 때 나에게도 이러한 요인들이 작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새롭게 깨달았다. 나도 누군가를 설득하기 위해서 몇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