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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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좀머 씨 이야기>읽다 2019. 7. 16. 21:14
글 쓴 날짜 20180731 책 이름을 접했을 때 바로 '꾸뻬 씨의 행복여행'이 떠올랐다. 그냥 그런 느낌이 들었다. 사실 이름이 계속 헷갈리긴 했다. 화자는 때 없이 순수한, 어쩌면 진짜 날아가 버릴 수도 있었던 아주 어린 시절, 그때의 시선으로 자신과 좀머 씨의 이야기를 전한다. 동화 속 같은 마을 풍경과 놀이터를 마련해주는 관대한 자연, 돈도 신념도 그 무엇도 따지지 않고 그저 그 순간을 즐길 수 있는 어린아이의 마음. 피아노 선생님에게 억울하게 꾸중을 들었다는 이유로 온 세상을 원망하고 자살하려는 어린 화자를 보며 조금 우스웠다. (어이없는 웃음이었다.) 하긴 다 커서 생각하면 별거 아닌 것도 어렸을 때는 전부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었지. 그런 이유 때문에 나무에서 뛰어내려 죽음을 택하려던 화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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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기록] <1250℃ 최고의 나를 만나라>읽다 2019. 7. 15. 22:33
글 쓴 날짜 20180528 이 책을 읽게 된 것에 감사하다. 처음 이 책을 선택한 것은 제목 때문이었다. 인상적인 제목이 책장에서 나의 눈길을 끌었고 어느새 내 손에 들려왔다. 160쪽 남짓한, 귀여운 그림체를 가진, 가벼워 보이는 책을, 나는 사실 다른 책을 읽기 전에 읽을 애피타이저(?) 쯤으로 생각한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려한 책이 내 마음속에 묵직하게 들어왔다. 토끼와 거북이라는 친숙한 소재를 통해 경쟁사회에서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경쟁은 무엇이며 어떻게 하면 행복하고 성공할 수 있을까에 대한 해답을 내놓는다. 사실 나는 글쓴이에게 너무 미안했다. 그저 이 글을 읽는 것만으로 글쓴이가 수많은 시간 동안 고민한 흔적을 이렇게나 쉽게 받아들이다니... 거인의 어깨에서 세상을 바라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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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기록] <원하는 곳에서 일하고 살아갈 자유, 디지털 노마드>읽다 2019. 7. 14. 12:03
읽은 날짜 20190710 이런저런 핑계로 오랜만에 책을 읽었다. 독서를 하게 되면서 일반적인 삶의 방식에 많은 회의감을 갖게 되었는데 요새 졸업이라는 압박감 때문인가 이런저런 삶의 길에 더욱 관심이 많아졌다. 막연하게나마 회사에 들어가지 않고 프리랜서 디자이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상세한 생각은 못해본 게 사실이다. (안 해본 걸 지도..?) 그런데 책상에 앉아 있다가 문득 스쳐 지나가는 생각.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곳에서 할 수 있는 디지털 노마드... 그래... 디지털 노마드에 대해 알고 싶어 졌다. 그래서 책을 빌렸지!! 학교 도서관에서 디지털노마드에 대한 책을 검색해보고 나의 상황에 맞는 두 권의 책을 선별했다. 그런데... 한 권은 오타가 넘쳐나고 비슷한 내용을 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