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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클모닝] 20200614 도전 21일 차숨쉬다 2020. 6. 14. 10:28
20200614 도전 21일 차
친구 생일이라서 어제 밤에 일찍 잠들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은 8시15분 기상! 예전의 나라면 이 시간도 참 빠르다고 느꼈을 텐데, 이제는 너무나 늦은 시간이 되어버렸다. 히히... 오늘은 늦게 일어났으니까 에너지를 빨리 소진해서 일찍 잠들 수 있도록 해야겠다!
미라클모닝을 하면서 그에 대한 후기를 쓰는 것도 좋지만 나의 여러가지 최신(?ㅎㅎ) 생각들을 쏟아내는 것이 참 즐겁다. 이번에는 이 시대에 '무언가를 세상에 내 놓는 것'에 대하여 쓰고 싶다.
나는 1년 전부터 유튜브를 통해 사람들에게 기록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매우 공개적인 유튜브를 통해 매우 사적인 나의 불렛저널을 공유한다는 것은 참 조심스러우면서도 생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유튜브는 그 특성 상 우리나라는 물론이고 전세계 사람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데, 가끔은 이런 특성이 마음의 압박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사실 항상 압박이 없지 않다.) 감사하게도 나의 영상을 좋아해주시는 구독자분들이 많아지면서 무언가 영상을 만들 때 나만의 공간인 노트에서조차 괜스레 세상의 시선을 신경쓰게 된 것이다.
최근에 (4월에서 5월 사이) 유난히 그런 경향이 심했는데 이때는 은근하고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아서 나를 위한 테마를 만드는 것 조차 즐기지 못했다. 공개적인 것에 대한 위험성도 있는데, 며칠 전에는 새로운 불렛저널 사진을 올리다가 내 전화번호가 적힌 페이지를 그냥 올릴 뻔 했다.ㅋㅋㅋㅋㅋ 심쿵! 중간에 눈치채고 수정해서 참 다행이다.
이런 저런 부분에서 어려움들이 있지만, 유튜브 활동을 통해 그보다 더 큰 기쁨과 가치를 얻기에 이렇게 지속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나 사적인 것들을 세상에 내보이면서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방향성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그것이 나의 인생 비전이기도 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삶에서 무엇이 진정으로 중요한지 깨닫는 것, 세상에는 많은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5월 말부터 지금까지는 그런 시선을 많이 극복하고 있는 중이다. (사실 유튜브보다 블로그에서 먼저 이런 과도기를 경험했다. 글쓰기를 즐기지 못해서 한 동안 아무런 게시글을 올리지 않았다. 지금은 누구보다 즐기고 있다. 흐흐) 부족한 나의 영상을 좋아해주시고 좋은 영향을 받았다며 응원해주시는 댓글을 보면 "아, 유튜브하길 정말 정말 잘했다."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커뮤니티를 구성해나가고 있는 나는 참 복받은 녀석이다.
앞으로 계속 유튜브를 하게 된다면 이런 극과 극의 상황에서 줄타기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최대한 많은 가치를 공유하되 나의 사적인 영역을 존중해주자자. 오늘은 행복한 일요일! 오늘도 가치 실현을 위해 화이팅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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