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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렛저널] 11월의 불렛저널 : 귤
    쓰다 2019. 10. 31. 20:54

    벌써 11월이 왔다. 이제 2019년도 얼마 남지 않았구나...!

    11월의 불렛저널을 좀 더 빨리 제작해서 올리고 싶었는데 10월 18일에 영상만 찍어놓고 편집을 못했다. 10월에 시험을 보고 이런저런 일 때문에 바빴다!

     

    테마를 정할 때는 항상 그 시기의 계절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 같다. 오가는 바람이 차가워지고, 하얗게 내리는 눈이 그리워지는, 지금은 그런 시기다. 귤의 계절..! 따뜻한 이불속에서 까먹는 시큼한 귤 맛은 정말 좋다!! 이번 11월의 불렛저널 테마 이다.

     

    11월의 불렛저널 : 귤

    테마를 정한 뒤에는 불렛저널에 어떻게 표현할지 항상 고민이 많다. 사실 불렛저널을 시작하기 전까진 낙서 같은 것에도 인색했다. 그래서 본격적으로 스케치를 하기 전에 느낌을 보기 위해서 미리 연습을 해본다. (초보자의 연습!) 이번 테마는 조금 욕심이 생겨서 따로 종이를 가지고 이것저것 많이 그려봤다. 그런데 나는 쫄보라서...ㅋㅋㅋ 이렇게 연습을 해도 항상 촬영을 시작하면 손이 굳어버린다. 쿄쿜.. 그래도 촬영할 때만큼은 그 어느 때 보다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한다!!

     

    먼슬리로그 달력

    결과물이 나름 만족스럽다! 세 가지 다른 주황색으로 귤을 칠해주고 초록색으로 통일감을 줬다. 색과 선이 살짝 어긋난 느낌이 매력적이다. 이런 스타일은 처음 시도해보는데 마음에 든다! 게다가 이번 11월의 달력이 깔끔해서 더 좋다. ㅎㅎ

     

    먼슬리로그

    (비하인드신) 이번 먼슬리 로그는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다... 사진 가운데 부분을 보면 종이를 자른 티가 난다.. 왼쪽 달력 부분을 완성한 뒤에 오른쪽에 멋있는 명언을 적으려고 시도했다가 보기 좋게 망치고 말았다. 망친 부분을 잘라버리기엔 뒤쪽에 이미 스케치를 다 해놔서 포기하고, 아예 종이로 덮어 버리려고 했다. 종이를 정확하게 붙이려던 순간... 종이가 어긋나게 붙어버렸다! 으악! 당황해서 어떻게든 수습하려 했지만... 아예 종이를 찢어버렸다ㅎㅎㅎ 그래서.. 결국 종이를 잘라내고 뒷부분의 스케치까지 다시 해야 했다. 촬영 시간의 반을 낭비해버렸지만 그래도 덕분에 깔끔하고 예쁜 먼슬리 로그를 얻을 수 있었다! (하하!)

     

    습관 기록, 기분 기록

    이번 달에는 새로운 것들을 많이 시도해보았다. 습관 기록 기분 기록의 원래의 제목은 습관 만들기와 오늘의 기분이었는데, 00 기록으로 통일해봤다. 깔끔한 게 만족스럽다! 제목을 쓸 때 연필로 박스를 그리고, 그 위에 글씨를 써서 깔끔하게 쓸 수 있었다. (나는 글씨 쓰는 게 제일 어렵다...) 기분 기록에서는 귤 모양을 그리고 기분에 따라 색을 채워 넣을 수 있게 했다.

     

    한 줄 일기, 지출 기록

    지출 기록장지출 기록으로 제목을 바꿔보았다. 제목 부분이 허전한 느낌이 들어서 제목 주위에 을 그려줬다.

     

    아이디어, 데일리로그

    지난 10월의 불렛저널에서 유튜브 아이디어 페이지를 만들었는데 영상을 제작하면서 잘 활용했기 때문에 이번 11월의 불렛저널에도 아이디어 페이지를 넣었다. 이번에는 넉넉하게 양쪽 페이지를 모두 사용했다. 잘 활용할 것 같다!

    언제나 그랬듯이 데일리 로그는 깔끔하게 제작했다.

     


     

    이번 11월의 불렛저널은 내가 좋아하는 색상 조합을 사용해서 정말 마음에 든다. 어긋난 느낌과 심플한 느낌의 귤 그림이 매력적으로 표현되었다! 다달이 불렛저널 테마를 하나하나 만들어가면서 발전하는 게 눈에 보인다. 노마르지 사인펜을 구입한 뒤로 좀 더 다양한 색 표현이 가능해져서 앞으로 어떤 테마들을 만들게 될지 기대된다.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졌다.

     

    주변 사람들 중에 불렛저널을 시작하는 사람이 점점 생겨난다. 내가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아직 잘 믿기지 않는다.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든다... 이렇게 관심을 받아도 되는지, 그럴 만한지... 앞으로도 꾸준히 사람들과 소통하며 서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고 싶다. 유튜브를 시작하면서 내 삶의 커다란 의미가 생기고 있다. 정말 감사하다...

     

    11월의 불렛저널 제작과정은 도르미 유튜브 채널에서 볼 수 있다! 아래에 링크를 남겨놓겠다. 기록을 통해 의미를 만들고 가치를 실현해가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7v6xIwWzP0

    [도르미] 11월의 불렛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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