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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노마드] 4-1 일본 시즈오카 : 나고야에서 시즈오카 가는 방법(신칸센), 호텔 캡슐 인 시즈오카, 시즈오카 캡슐 호텔 추천 [2023.05.24.수]가다 2023. 8. 7. 15:56
지난 이야기
목차
오늘의 요약
JR라인 신칸센 열차 이용
나고야 역 → 시즈오카 역
소요 시간: 약 54분
가격: 6,470엔
가격은 상당하지만 가장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수단이다.
나고야 역 매표 창구에서 시즈오카까지 가는 티켓을 살 수 있다.오늘의 가계부 (당시 환율 기준)
[교통] 도쿄→후쿠오카 비행기 / 12,770엔 (125,146원)
[교통] 나고야→시즈오카 신칸센 / 6,470엔 (62,112원)
[음식] 카페 / 880엔 (8,448원)
[음식] 편의점 음식 / 1,092엔 (10,483원)
총 206,189원나고야의 마지막날, 그리고 시즈오카의 첫 날이 밝았다! 오늘도 역시나 숙소에서 제공해 주는 카레와 함께 아침을 맞는다. 야채와 고기 카레를 섞어서 먹어보았다. (슬슬 질릴 때 즈음 떠날 수 있어 다행이다.)
밥을 먹고 오늘 업로드해야 하는 영상을 찍으러 오아시스 21에 간다. 가는 중 친구에게 전화가 온다. 친구들과 일본 마지막 일정으로 유후인으로 가기로 했는데, 유후인에서 후쿠오카 가는 버스가 하나 밖에 안 남았다는 거다…! 어쩌지 하다가 결국 친구(구세주)님께서 마지막 남은 자리를 잡아 주셨다. (헤헤… 감사합니다…)
영상 촬영하고 돌아온 뒤 일을 좀 하고, 마지막 점심밥을 즐겼다. 이 좋은 공짜밥을 어떻게 잊으리라. 이번 숙소 와서 생각해보니 딱히 음식 욕심이 없는 나에겐 너무나 좋은 조건이었던 것이었던 것이다...
여하튼 마무리하고 시즈오카로 출발! 오랜만에 매는 짐의 무게가 더욱 무겁게 느껴진다. 디지털 노마드로서 처음으로 짐을 싸보니 필요 없는 짐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다음에 또 다른 여행을 간다면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너무나 명확히 보인다. 다음에는 내가 얼마나 가볍게 다닐 수 있는지 증명해 보이겠다! 하하!
1. 나고야역 → 시즈오카역 (JR라인 신칸센 이용)
오랜만에 친오빠와 통화하면서 걸어가니 금새 나고야역에 도착했다. 신칸센을 예매하기 위해 사이트에 들어가 보았는데 생각보다 복잡하게 느껴져서 당일에 구매하기로 결정. 나고야역에 도착! 평일이라 사람들이 많이 없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다.
시즈오카 행 표를 구입하러 가자. 표 사는 곳은 찾기 쉬운 편은 아니지만 표지판의 안내로 무사히 표를 살 수 있었다. 일본에서는 티켓을 여러 개 뽑아야 한다 어쩐다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들었는데 헷갈려서 그냥 매표소에 가서 시즈오카행 신칸센을 타고 싶다고 말했다! 영어로 소통했고, 굉장히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좌석과 입석이 있는데, 짐도 많으니 좌석 티켓을 달라고 했다. 역시 교통비가 비싼 일본! 나고야에서 시즈오카까지 6,470엔이다.
전광판에 나와있는 플랫폼으로 가서 기다리다가 해당하는 열차가 오면 탑승하면 된다. 호차와 좌석도 잘 나와있으니 잘 보고 탑승하자. 역시나 기차를 타기 전부터 줄을 선다. 기차가 도착했고, 첫 신칸센을 경험해보았다.
내가 타본 열차 중에서 가장 빠르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좌석도 굉장히 넓고 이 정도의 속도가 나오니 비싼 값을 한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역시나 비싸다.) 서울에서 대전까지의 거리를 1시간도 안 되어 도착할 수 있었다.
시즈오카 역은 생각보다 엄청 조용한 느낌이었다. 마치 한국의 천안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비유하기 좋아하는 편) 오늘 묵을 캡슐 호텔은 역에서 나와서 오른쪽 거리에 있다. 생각보다 역이 가까웠다.
2. 시즈오카 허그커피
시즈오카 도착 후 시간이 남아 호텔 바로 옆 카페에 들어갔다. 직원분이 세 분 계셨는데, 사장님으로 보이는 분께서 너무나 친절했던 곳이다. 음료를 고르고 결제를 하면서도 어디서 왔는지, 여행으로 왔는지 이것저것 물어봐주셔서 감동 그 자체... (나중에 알고 보니 이 카페가 매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다!)
딸기 음료를 시키고 카페에서 2시간 정도 일하며 때우고, 체크인 시간인 4시에 딱 맞춰서 호텔로 향했다.
3. 호텔 캡슐 인 시즈오카
호텔에 들어가니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신다. 역시나 캡슐호텔이라서 카드키를 찍고 들어가는 형식이다. 여성층과 남성층도 분리되어 있다. 설명을 받고 카드키 등을 받아 위층으로 향한다.
평소에 접하던 캡슐호텔들과는 다르게 정말 호텔같이 되어있는 점이 참 마음이 드는 곳이었다. 법 상으로 캡슐호텔은 모두 막아놓지 못하게 되어있나 보다. 문 위쪽 네모난 창문은 유리 같은 것도 없이 뚫려있다. (역시 소음에 취약!)
엄청난 크기의 방! 깔끔 그 자체! 심지어 짐을 보관할 수 있는 캐비닛도 바로 옆에 있다니... 감동의 물결이었다. 어매니티와 침구 교체를 원할 경우 방 앞에 카드를 걸어놓는 형식이다.
친절한 직원분의 안내를 받고 들어온 캡슐호텔… 이 정도면 호텔급이로구나…
다른 편의 시설도 곳곳에 위치해 있다. 웬만한 브랜드 캡슐호텔 못지않게 정갈하고 깔끔하다. 코인 세탁기와 자판기 등 있을 것은 다 있다.
시즈오카는 지금까지 들렀던 도시들과는 다르게 정말 조용하고 사람도 많이 없었다. 나 같은 예민한 성향이라면 정말 마음에 들어 할 도시다. 역시나 숙소에도 사람이 많지는 않았는데, 숙소가 참 깔끔하고 정갈했지만 사람이 많지 않으니 분위기는 사알짝? 으스스한 느낌이 있다. (혼자 여행하는 쫄보)
저녁으로 숙소 옆에 있는 세븐 일레븐에 들러서 도시락을 구매해 왔다. 한국 페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한국 음식들을 팔고 있어서 굉장히 반가운 느낌! 샐러드와 도시락 그리고 푸딩을 사 왔다. 가격에 비해 만족도가 크지는 않았으나 대충 때우기엔 적합하다. (역시 건강은 나빠지는 느낌... 지난 캡슐 호텔의 공짜 밥이 그리워지는 것 같기도 하다.)
너무 졸려서 이제 자야겠다.
아래 영상에서 오사카와 나고야 브이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맨 아래 링크트리를 통해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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