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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노마드] 3-2 일본 나고야 : 나고야 성, 미라이 타워, 오아시스21, 캡슐 호텔 안신 오야도 프리미엄 나고야 사카에 카레 조식, 라운지 무료 밥, 관광 루트 [2023.05.21.일]
    가다 2023. 7. 24. 16:36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3-1 일본 나고야 : 오사카 나고야 윌라 WILLER 버스 예약 방법, 캡슐 호텔 안신 오야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2-4 일본 아리마 온천 :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카이세키 석식 이메일 예약 방법,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2-3 일본 교토 : 오사카에서 교토 당일치기 코스, 아라

    dormi0927.tistory.com

     목차 

     


       오늘의 요약 

      이동 순서 (순서를 표시한 것으로 실제 이동경로와는 다릅니다.)
      - 보도 이동

      A 캡슐호텔 안신 오야도 출발 B 나고야 성 A 캡슐호텔 안신 오야도  D 츄부전력 미라이 타워  E 오아시스21 -> A 캡슐호텔 안신 오야도 복귀

       오늘의 가계부 (당시 환율 기준) 

      [관광] 나고야 성 입장료 / 500엔 (4,900원)

      총 4,900원

       

      나고야에 온 지 2일 차다. 엄마를 한국에 보내고 혼자 남으니 새삼 외롭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한국에 있어도 혼자 일하느라 평일에는 항상 외롭지만 말이다. 뜬금없지만 이번 여행을 하면서 느낀 점은 어디를 가도 함께할 수 있는 짝이 있다면, 그곳이 어디든 괜찮겠다는(외롭지 않겠다는) 것이다. 지금은 혼자 여행하고 있지만 언제가 함께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호호

       

      7시 45분쯤에 눈이 떠졌다. 캡슐호텔이라 소음이 있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얼마나 많이 들리겠나 싶었는데, 그냥 같은 방에서 나는 소음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과장해서 말이다!) 어제 끼고 잤던 귀마개가 빠지는 바람에 외부 소음에 깬 것이다. 소음이 그렇게 크지는 않았지만, 이 정도 소음에 깰 정도면 많이 잤다는 거다. 괜히 몸을 뒤척거리며 늦장을 부려본다. 아침 먹으러 가야지.

      1. 캡슐 호텔 안신 오야도 프리미엄 나고야 사카에 카레 조식

      나고야에서 잡은 캡슐 호텔에서는 언제든지 먹을 수 있는 밥과 미소국 그리고 아침으로는 카레가 제공된다. 카레는 아침 7시부터 10시까지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두 가지 카레로, 하나는 정체불명의 카레(모르는 이름이라 못 읽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고기카레였다.) 또 하나의 야채 카레다. (베지 카레라고 가타카나로 쓰여있어서 읽을 수 있었다!) 건강에 미친 나는 당연히 야채 카레를 선택한다. 밥도 두 가지 종류로, 흰쌀밥과 잡곡밥이다. 건강에 미친 나는 잡곡밥을 선택한다. 그릇에 밥과 카레를 담고 락교까지 올리면 오늘의 아침 완성이다.

       

      이번 캡슐 호텔에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해서 밥을 먹을 때마다 죄책감이 느껴진다. 밥을 안 먹을 수도 없고 딜레마에 빠지는 나 자신을 발견한다. 죄를 짓는 것 같은 이 기분…! 플라스틱 숟가락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나 자신을 달래 본다.

       

      ‘몸 상태도 괜찮고, 나고야에 왔으니 대표 관광지는 둘러볼까?’

       

      여행에 대한 피로가 누적된 탓에 오늘은 숙소에서 쉬려 했지만, 성실한 부모님의 유전자를 물려받은 탓에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길을 나섰다. 아침을 먹으며 알아본 나고야 성으로 가보자.

      2.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은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았다. 걸어서 20분 정도. 운동할 겸, 절약할 겸, 거리 구경할 겸, 천천히 걸어보자.

       

      거리는 한산했다. 사람 물결이 치는 오사카에 있다가 나고야에 오니 사람이 사나 싶을 정도로(과장해서) 없다. 사람이 없으니 정말 좋다! 덕분에 영상 촬영도 할 수 있었다. 꽤 오랜 시간 자리를 지킨 나무들로 둘러싸인 거리를 보며 순간순간 행복에 젖었다.

       

      ‘여행하면서 일하는 거, 생각보다 더 좋을지도 몰라.’

       

      거리를 보며, 지나가는 자동차와 사람들을 보며 낯섦과 다정함을 동시에 느낀다.

       

       

      나고야 성 · 1-1 Honmaru, Naka Ward, Nagoya, Aichi 460-0031 일본

      ★★★★☆ · 성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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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여분 걸으니 나고야성에 도착했다. 표 구매 후 입장. 입장료는 500엔이다. 어린이들은 위한 닌자 공연이 있는 것 같다. 한 번 가볼까 했지만 나고야 성 부지가 너무 넓은 탓에 가보지는 못하고 멀리서나마 소리로만 들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다.

       

      일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모든 관광지에 안내 직원이 충분히 넘치게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무지막지하게 친절하다. 이번 나고야성에서도 충분한 안내 직원들이 있었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안내를 받았다. 왠지 모르게 대접받는 기분이 든다.

       

      정원을 둘러보며 한적한 시간을 보냈다. 정원 정자에 앉아 책을 읽는 할아버지. 나에게는 지나가는 풍경이지만, 할아버지에게는 일상의 풍경이다. 관찰자로서 바라본, 일본 스러운 풍경이 여럿 있다. 그중에 책을 읽는 사람들이 있다. 지하철에서 평화롭게 종이책을 들고 있는 사람들을 보며 인간미를 느낀다.

       

      ‘아, 나도 이북으로 책 읽어야지!’

       

      나고야 성은 생각보다 작았지만 웅장한 분위기를 풍겼다. 성 위에 상상의 물고기 두 마리가 성을 지켜주고 있다. 불을 막아주는 상징이다. 우리나라 전통 건물에서도 같은 동상을 볼 수 있는데, 그래서 참 반가웠다. (서로 싫다고 투닥거려도 참 공통점이 많다.)

       

      나고야 성 안에 있는 건물을 둘러보기 위해 뙤약볕에 5분 정도 대기했다. 오늘 신고 온 샌들 모양으로 발이 탈 것임을 직감했다. (역시나 역시나였다.) 기다리는 중에 둘러보니 바로 옆에서 나고야 성과 함께 찍은 사진을 무료로 주는 행사를 하는 듯했다. 직원분들께서 열심히 소리치신다. 나는 사진이 딱히 필요 없어서 찍지 않았지만 나고야 성을 간다면 받아볼 만하지 않을까. 기다리다 보니 차례가 되었고, 주의사항 안내를 받은 뒤 입장한다. 삼각대 등 위험한 물건은 가방에 넣어야 한다.

      3. 나고야 성 혼마루어전 차기

       

      나고야 성 혼마루어전 차기 · 1-1 Honmaru, Naka Ward, Nagoya, Aichi 460-0031 일본

      ★★★★☆ · 역사적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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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많은 직원분들의 안내를 받아 슬리퍼를 신고 들어서면 금빛 방이 이어진다. 나고야 성에서 손님을 맞는 공간을 복원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가장 처음 본 금빛 호랑이 방은 소름이 돋을 정도로 호화롭다.

       

      호화로운 전통 문화재를 보면 아름다움과 함께, 문화재를 만들기 위해 투입된 사람들의 노동력이 동시에 느껴진다. 참 묘한 느낌이다. 금빛 방도 놀라웠지만 중간에 본 금빛 조각이 잊히지 않는다. 나고야 성에 온다면 꼭 둘러보길 추천하고 싶다.

      4. 킨샤치 요코쵸

       

      킨샤치 요코쵸 · 일본 〒460-0001 Aichi, 義直/名古屋市中区三の丸1丁目2番3~5号 宗春/名古屋市中区

      ★★★★☆ · 관광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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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 둘레를 둘러보고 나오니 바로 앞에 일본 전통 거리를 재현해 놓은 듯한 먹거리 장터가 있다. 일요일이라서 가족들 친구들 연인들과 함께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정말 많다. 돈가스 가게, 민물장어 가게, 카페 등 다양한 메뉴와 기념품점까지 만나볼 수 있다. 바베큐하는 곳도 있어서 맥주와 함께 바베큐를 즐길 수도 있는 것 같다.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 1초 고민했지만, 나에게는 공짜 밥이 있다. 숙소로 돌아간다.

       

      역시나 돌아오는 길도 평화로웠다. 사람이 없으니 더 편안한 이유는 사람들과 함께 있을 때의 피로감이 크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몰랐지만, 많이 예민한 편이다. 다른 사람들은 못 보거나, 대수롭지 않게 지나가는 상황과 연결고리들을 보는 느낌. 그래서 타인과 함께 있을 때 행복도 크지만 에너지 소모도 크다. 피곤할 때가 많지만, 이런 능력도 나쁘지만은 않다고 생각한다.

       

      역시 여행을 떠나면 나에 대한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되나 보다. 이번 여행을 통해 확실히 나에 대한 이해도가 한 층 높아진 걸 느낄 수 있다.

      5. 캡슐 호텔 안신 오야도 프리미엄 나고야 사카에 라운지 무료 밥

      이번에 머무는 캡슐호텔의 11층 라운지에서는 공짜로 밥과 미소국 그리고 음료수 등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밤에는 1인당 3잔씩 공짜로 칵테일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술을 진열해 놓는다. 이번 해부터 술을 끊은지라 딱히 즐겨 마시지는 않았다. 머무는 중에 레몬 사와가 궁금해서 한번 먹어본 것뿐이다. 알싸한 술을 먹어보며 역시나 술을 끊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점심은 역시나 공짜밥! 이번에는 와사비 후리카게를 뿌려 먹었다. 다양한 음료가 있어서 이것저것 맛보았는데, 카루피스라는 음료가 가장 입에 맞았다. 딱 암바사 맛! 아 그리고 진저에일도 정말 맛있다. 평소에 음료수를 즐겨 먹지 않는데 여기 머무는 동안은 계속 음료수를 찾게 되었다.

       

      점심을 먹고 라운지에서 잠깐 일처리를 했다. 노트북만 있으면 마치 한국에 있는 것과 같이 일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 코로나 때문에 실험해보지 못한 이 삶의 방식, 생각보다 더 맞을지도 모르겠다.

       

      오전에 잠깐 나갔다 왔다고 땀에 절었다. 아직 5월인데 이렇게나 더우면, 여름에는 얼마나 더울까. 한국보다 더 더운 느낌. 씻을까 했지만 3시까지 목욕탕 정리 시간이라 기다렸다 들어간다. 돌찜질을 하고 온천을 즐기니 천국이 따로 없다. 낮잠을 즐긴 후 또 공짜 저녁 식사. 성실함에 이끌려 또 길을 나선다.

      6. 미라이 타워, 오아시스21

      숙소 바로 옆에 있는 미라이 타워와 오아시스21이라는 곳을 구경 갔다. 오아시스 위로 올라가면 미라이타워도 함께 볼 수 있다. 오아시스21은 현지인들이 여가를 즐기는 쇼핑타운 느낌이다. 늦은 시간이지만 오손도손 모여서 야식을 즐기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오아시스 지하로 가보니 지브리, 다이소, 점프 등 익숙한 가게들이 있다. 고등학교 때 일주일에 한 번씩 나루토 연재를 기다리던 때가 있었는데! 반가운 마음에 미소를 지으며 구경한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스카이 보트라는 관람차가 있다. 숙소 주변이 밤에 활성화되는 분위기라서 술 취한 사람들과 놀러 나온 젊은이들이 넘쳐난다. 유난히 혼자라는 기분이 드는 날이다. 돌아와서 엄마와의 지난 여행 사진과 가계부 등을 정리하고 오늘 할 일을 마저 처리하니 벌써 잘 시간이 되었다.

       

      오랜만에 일기를 쓰니 재미있다. 살짝 길어져서 이제 사진이나 영상은 꼭 핵심만 남겨야겠다. 핵심만, 가볍게! 내일은 일본에서 맞는 첫 월요일이다. 일하자!

       


       

      아래 영상에서 오사카와 나고야 브이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맨 아래 링크트리를 통해 구경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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