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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지털 노마드] 3-1 일본 나고야 : 오사카 나고야 윌라 WILLER 버스 예약 방법, 캡슐 호텔 안신 오야도 프리미엄 나고야 사카에 [2023.05.20.토]
    가다 2023. 7. 23. 15:57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2-4 일본 아리마 온천 : 타케토리테이 마루야마 카이세키 석식 이메일 예약 방법,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2-3 일본 교토 : 오사카에서 교토 당일치기 코스, 아라시야마 청룡사, 대나무 숲, 지난 이야기 [디지털 노마드] 2-2 일본 오사카 : 후지야 호텔 조식, 오사카 주유패스

    dormi0927.tistory.com

     목차 

     


       오늘의 요약 

      윌라 WILLER 버스 이용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 빌딩 → 나고야역(노리타케 잇초메)
      소요 시간: 약 3시간 25분
      가격: 2,600엔

      저렴한 가격에 새로운 경험을 하며 갈 수 있다! 버스예약은 아래 사이트를 통해서 가능!

       

      고속버스/야간버스 예약 일본|WILLER TRAVEL

       

      willerexpress.com

       오늘의 가계부 (당시 환율 기준) 

      [교통] 신사이바시 → 간사이 공항리무진 / 2,000엔 (19,200원)
      [음식] 간사이 공항 김밥 오니기리 / 200엔 (1,920원)
      [교통] 간사이공항→오사카우메다 공항리무진 / 1600엔 (15,680원)
      [교통] 오사카→나고야 윌라 버스 / 2600엔 (25,480원)
      [음식] 세븐일레븐 점심 / 345엔 (3,381원)
      [생활] 코인세탁 / 300엔 (2,940원)

      총 68,601원

       

      아리마 온천에서의 꿈 같은 시간이 지나고, 아침 비행기를 타기 위해 전쟁 같은 전철 환승이 이어졌다. 두 번이나 지하철을 놓치는 실수로 마지막까지 엄마를 잔뜩 고생시켜 드리고,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공항 리무진을 간신히 탈 수 있었다. (중간중간 길 찾기를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공항에서 간단히 김밥 오니기리로 아침을 해결하고 엄마를 한국으로 보내드렸다.

       

      오사카에서의 효도(극기훈련)여행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막상 혼자 남으니 이국에 혼자 남겨진 게 확 와닿는다. 이제 정말로 혼자서 디지털 노마드를 체험하는 나날이 이어지겠지. 혼자 남아 처음 할 일은 다음 도시인 나고야로 이동하는 것이다. 전날부터 교통편을 여기저기 알아보았는데, 시간이 남아도는 나에게는 시간은 조금 걸리지만 비교적 저렴한 버스가 가장 적당해 보였다.

       

      1. 윌라 WILLER 버스 예매하기

      오사카에서 나고야로 가는 버스를 찾아보다가 윌라 버스를 알게 되었다. 윌라 버스는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아래 사이트로 들어가면 한국어도 지원된다.

       

      고속버스/야간버스 예약 일본|WILLER TRAVEL

       

      willerexpress.com

      간단하게 회원가입 한 후 원하는 노선을 한글로 검색해 보자. 나고야의 경우 나고야 역과 나고야가 있는데, 둘 다 같은 곳인 노리타케 잇초메가 하차지이니 둘 중 아무거나 선택해도 된다. 웹으로 예매하면 WEB 할인요금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오사카 나고야 버스를 기준으로 약 400엔이라는 큰돈이 차이가 나니 꼭 선택할 수 있도록 하자! 버스 후방에 여성전용 좌석도 있으니 원하는 사람들은 여성 전용 좌석을 선택하면 된다.

       

      금액을 지불하면 아래와 같이 안내 메일이 온다. 승하차 장소 및 목적지 등을 꼭 확인하자. 승차 시간 약 1시간 전에도 안내 메일이 한 번 더 온다. 모두 한글로 오니 어려울 것이 없다. 외국인데도 버스 타기가 얼마나 쉬운지!

      2. 윌라 WILLER 버스터미널 (오사카 우메다 스카이빌딩 1층)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승차 시간 약 1시간 전에 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버스터미널은 많은 사람들이 관광으로 찾는 스카이빌딩의 1층에 위치해 있다. 이전에 엄마와 함께 관광을 위해서 찾은 적이 있었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찾아갈 수 있었다.

       

      Willer bus terminal Osaka Umeda · 일본 〒531-6001 Osaka, Kita Ward, Oyodonaka, 1 Chome−1−88 梅田スカイビルタワ

      ★★★★☆ · 대합실

      www.google.co.kr

      터미널 안에는 대기할 수 있는 장소가 잘 되어 있다. 코인 락커, 파우더 룸 등등 다양한 시설이 있는데, 대부분 유료 시설이다. 무료로 앉아서 충전할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잠깐 대기하는 동안 노트북을 꺼내 엄마와의 여행 동안 밀린 업무를 처리할 수 있었다. 그동안 지하철을 놓친 경험때문에 혹시나 싶어서 버스 번호를 말씀드리며 직원분께 여쭤보니 대기하면 나중에 불러주신다고 한다. 이곳에서 대기하다가, 직원분께서 안내해주시면 오른쪽에 있는 DEPARTURE 출구로 함께 나가서 버스까지 이동하는 시스템이다. 내가 화장실을 다녀오는 사이에 부르신 것 같은데, 그 동안 여행하며 쌓인 눈칫밥으로 출구를 통해 나가 사람들을 따라가니 이번에 탈 버스가 정차해 있었다.

      3. 윌라 WILLER 버스 탑승기

      버스에 타기 전에 기사님께 이름을 말씀드리면 좌석을 안내해 주신다. 트렁크에 짐을 보관하기 위해 머리를 넣었다가 문에 머리를 박았는데, 직원분께서 한국어로 "괜찮아요?"라고 물어봐주신다. 머쓱하게 웃어 보이며 버스에 탑승한다. 호호...

       

      버스를 타고 놀란 점은 각 좌석마다 칸막이와 유모차와 비슷한 얼굴 가리개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버스에서는 모두 오픈형이라면 윌라 버스에서는 각자 개인의 공간을 보장하는 느낌이다. 복도 쪽 좌석이고 칸막이까지 있어서 조금 답답한 느낌이 들었다. 다음에는 창가 좌석을 타보고 싶다!

       

      위와 같이 각 좌석에는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한 매뉴얼과 사고 시 대처 방법 등이 있다. 한글로도 적혀있기 때문에 열심히 읽었다! 일본에서는 좌석을 뒤로 내리기 전에 뒷사람에게 허락을 구해야 한다. 내 뒤에는 영어를 사용하시는 외국분께서 타고 계셔서 "May I?" 라는 말과 좌석을 가리키며 허락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도 서로 허락을 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각 좌석에는 핸드폰을 충전할 수 있는 단자와 담요 등 편의사항이 갖추어져 있다. 출발할 때는 기사님의 인사말과 함께 일본어, 영어, 중국어, 한국어 순으로 다양한 안내사항을 방송해 준다. 철저하게 서비스받는다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다.

       

      3시간이 넘는 주행시간인만큼 중간에 한 번 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 들르면 기사님께서 몇 시에 출발하는지를 큼지막한 표지판으로 표시해 주시는 게 참 편리했다. 약 20분의 휴식 시간이 주어져서 화장실도 가고 점심도 때울 수 있었다. 휴게소는 깔끔한 모습으로 되어있다. 지금 와서 사진을 보니 휴게소나 버스 안의 모습 등을 찍지 않은 게 아쉽다. 다음 여행에서는 중요한 사진을 꼭 찍어야지!

       

      휴게소 세븐일레븐에 들러서 연어초밥과 비타민 레몬을 구매해 먹었다. 연어초밥은 지금까지도 생각날 정도로 맛있게 먹었다. 이국에 혼자 남겨져 먹는 첫 식사! 여유로운 초여름 날씨와 분위기가 더해져 아직도 생각나는 순간이다. 정확한 시간에 출발했고, 칸막이 덕분에 불편하지 않게 나고야까지 갈 수 있었다.

      4. 나고야 역 도착

      나고야 역에 도착했다. 정확히는 노리타케 잇초메 거리에 도착했다. 나고야 역이 보이지만, 나고야역까지는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리는 곳이다. 짐이 무거워서 전철을 타고 갈까 고민했지만, 시간도 많고 돈도 절약할 겸 그리고 걸으면서 현지 분위기를 느끼는 걸 좋아라 해서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나고야 역에서 숙소까지는 약 35분 정도 걸린 듯하다. 일찍 찾아온 여름에 정말로 타버릴 것 같았다! 일본의 여름은 장난이 아니구나. 햇빛을 가릴 우산이 없었다면 아마 숙소까지 걸어갈 생각도 못했을 거다. 가는 중간에 만난 한국 음식점이 반가워서 사진으로 남겨보았다. 나고야 역에는 사람이 정말 많았다. 신기하게 입은 사람들, 스탠딩 개그를 하는 사람들... 일본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재미있다.

      5. 캡슐 호텔 안신 오야도 프리미엄 나고야 사카에

       

      Anshin Oyado Premier Nagoya Sakae · 3 Chome-19-21 Nishiki, Naka Ward, Nagoya, Aichi 460-0003 일본

      ★★★★☆ · 캡슐 호텔

      www.google.co.kr

      이번 나고야에서 지낼 곳이자 내가 가장 기대한 숙소에 도착했다. 바로 안신 오야도 캡슐호텔이다! 일본에서 가장 좋은 캡슐호텔이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어서 기대하며 숙소에 들어섰다. 안내데스크에서 키를 받으며 설명을 들었는데, 직원분께서 일본어를 할 줄 아냐고 물어보셔서 영어로 설명을 부탁드렸다. 설명해 주시는 데 영어에 능숙하지 않으신 듯하다. 설명의 반 이상은 알아듣지 못했지만 설명하면서 주신 안내문에 모두 나와있어서 걱정할 필요 없을 듯하다. 신발장 키로 신발을 보관한 뒤 락커 룸이 있는 5층으로 향한다.

       

      이번 캡슐호텔에서는 각 층의 용도가 따로 정해져 있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는 일이 많았다. 여성 캡슐 호텔은 2층, 사우나는 4층, 락커 룸은 5층 그리고 라운지는 11층이기 때문에 하루에 몇 번씩 엘리베이터로 오갔다. 하루 이틀 묵기에는 괜찮지만, 역시나 장기로 투숙하기에는 불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장 먼저 5층에 있는 락커 룸으로 이동해서 짐을 보관했다. 락커가 큼직해서 넉넉하게 짐이 들어갔다. 캐리어를 가지고 온 사람들을 위한 캐리어를 보관하는 공간도 따로 있다. 자물쇠로 잠글 수 있지만 아무래도 도난에 유의해야겠다. 짐을 정리하고 둘러보니 관내복이 있는 듯하다. 1층 안내데스크 앞에서 관내복을 가져올 수 있다. 일본의 옷 사이즈는 한국보다 작은 편이니 관내복을 가져올 때는 치수를 넉넉히 가져오는 걸 추천한다.

       

      각 공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팔찌에 있는 바코드를 필수로 찍어야 한다. 여담이지만 친구랑 통화하다가 팔찌를 놓고 와서 사람이 들어갈 때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 호호... 꼭 팔찌를 챙길 것! 관내복으로 갈아입은 뒤 2층에 있는 캡슐로 향한다.

       

      캡슐 층에 들어가면 각 캡슐이 쭉 늘어져있다. 나의 번호가 적힌 캡슐을 찾아서 들어가 본다. 캡슐은 생각보다 더 편하게 구성되어 있다. 환기와 조명, 알람 그리고 충전할 수 있는 충전기와 금고까지 있다. 이번 여행에서 일본에서 다양한 캡슐호텔을 가봤는데, 기능적으로는 가장 편리했다. 다만 캡슐 자체가 조금 좁고 어두운 편에 속해서 마지막 날 즈음엔 캡슐에서는 거의 있지 않았다.

       

      조명과 환기 그리고 알람까지 설정할 수 있다. 환기구가 있어서 캡슐 자체는 좁았지만 공기는 괜찮았다. 캡슐 호텔의 특성상 밖에서 누군가 소리를 내면 라이브 사운드로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그대로 들린다! 소음에 예민한 사람이라면 꼭 귀마개를 착용하자.

       

      일본에서 가장 좋은 캡슐 호텔로 유명한 곳답게 다양한 소모품이 풍부하게 비치되어 있다. 거의 모든 것들이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몸만 와도 될 듯하다! 캡슐 자체는 작지만, 큼직한 사우나와 라운지 그리고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는 밥 등은 이번 여행에서 가 본 캡슐 호텔 중 가장 좋았다! 나고야에 간다면 한 번쯤 묵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오늘은 이동하느라 정말 많은 피로가 쌓였다.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우나를 느긋하게 즐긴 뒤에 내일을 위해 푹 쉬었다. 내일부터는 나고야에서의 디지털 노마드 체험이 시작된다!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까?

       


       

      아래 영상에서 오사카와 나고야 브이로그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고 있으니 맨아래 링크트리를 통해 구경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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