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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라클모닝] 20200525 도전 시작
    숨쉬다 2020. 5. 25. 21:54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요새 나 자신이 너무 게을러지는 것 같아서 새로운 변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미라클모닝에 도전하기로 했다. 아직 미라클모닝의 정확한 정의는 모르지만 무작정 시작했다. 알라딘에서 주문했던 미라클모닝 책이 도착했으니 내일 정독해야겠다. 내가 모르는 무언가가 있지 않을까 설레는 마음이다.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인 우기부기님과 김유진 변호사님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접했던 미라클모닝을 내가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는 게 신기하다.  사실 지금까지 늦잠을 자면서 나 자신을 포장하기 위해 나는 올빼미형 인간이며 잠을 이길 수 없다고 나 자신을 정의해온 것 같다. 이번 도전을 통해 아침시간을 활용하는 것이 나에게 맞는지 확인하면서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도전하고 성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고 싶다. 나의 의욕을 불태우기 위해서 언니와 내기를 했다. 4주간 평일 새벽 5시 기상을 하지 못한다면 언니에게 콘서트 티켓을 사주기로 했다. 의욕이 불타오른다! 내가 성공한다면 언니도 함께 2주간 미라클모닝을 하기로 했다. 흐흐 성공하면 정말 좋겠다! 재밌게 도전해야겠다.

     


     

    5월 25일 성공 인증. 일어나자마자 제정신이 아니어서 오타를 냈다.

    20200525 미라클모닝 첫날

     

    잠을 편하게 못 잤다. 5시에 일어나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가, 4시부터 정신이 반쯤 깨어있던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어제는 밤 10시에 누웠지만 11시에 잠들었던 것 같다. 오늘 미라클모닝의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첫날이라 그런지 굉장히 피곤하고 그냥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몸은 나를 계속 이불속으로 이끌지만 나는 그 유혹을 이겨내고 물 한 컵을 들이켰다. 사실 첫날부터 실패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용케도 일어난 내가 신기하다. 고요한 새벽에 일어나는 것은 정말 오랜만이다. 새벽잠에서 깬 정신에,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고요함은 창조적인 활동의 친구가 아닐까! 이른 시간에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과 보이지 않는 선으로 연결되는 듯한 느낌이 들면서도, 다른 누구의 방해 없이 오로지 나와 나만이 존재하는 느낌! 언젠가는 이 느낌을 더 강렬히 느낄 수 있길 바란다. 오늘은 정말 졸리다. 아침에 책을 읽고 아침을 먹고 영상 기획과 촬영까지 끝냈는데도 12시가 안되었다. 신기하다 정말. 촬영이 끝나니 피로가 몰려왔다. 너무 피곤해서 점심이 지나고 낮잠 한 번 잘 생각이었는데 생각보다 멀쩡해져서 천변으로 자전거도 타고오고 10시까지 그럭저럭 잘 버티고 있다. 일찍 일어나니 하루가 굉장히 길어진 느낌이다. 하지만 오늘은 이런저런 걱정 때문에 열심히 정보를 알아보느라 하루를 마음먹었던 대로 활용하진 못한 것 같다. 내일 5시 기상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겠다. 내일은 어떤 하루가 될까 아주 살짝 기대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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