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
[독서기록] <모모>, 미하엘 엔데읽다 2021. 6. 4. 17:12
읽은 날짜 2021-05-02 모모라는 작은 여자아이가 있다. 어느 오래된 폐허 잔해에 나타나 터를 잡은 소녀에게는 한 가지 재주가 있다. 바로 사람들의 말을 전념으로 들어주는 것. 누구에게나 있을 법하지만 누구에게나 있지 않은 그런 재주다. 소녀는 그저 귀를 기울여 들을 뿐이지만 그 어떤 행동보다도 사람들의 마음을 빠르게 열기에 충분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른들의 행동이 이상해진다.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며 뭐든지 빨리빨리 처리한다. 그저 시간 아끼기에만 초점을 맞출 뿐, 온 마음을 다해 일하지도 않는다. 모모는 모든 것의 배후에는 회색 신사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마법 거북이 카시오페이아와 호라 박사를 만나게 된다. 회색 신사들에게 현혹된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살피고 귀 기울여줄 시간이 없다고 말한..
-
[독서기록]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읽다 2020. 10. 4. 19:58
읽은 날짜 20201004 생일에 선물 받은 책이다! 내가 생일선물로 책을 선물해달라고 하는 날이 올 줄이야!! 많이 발전했다! 자기 계발 책을 좋아하는 나를 위해 직접 골라준 책이라고 하니 기분 좋게 꼼꼼히 연필로 줄을 긋고 기록도 해가며 읽었다. 흐흐.. 내가 기분에 예민하다는 걸 알고 일부러 이 책을 고른 건지 책 제목부터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다. 어떤 이야기를 해주려나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펼쳤다. 책 주제는 한 마디로 기분을 내 편으로 만들어 현명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러 가지 사례를 예시로 들며 지금까지 그냥 지나쳤던 나의 기분 그리고 상대방의 기분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하고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준다. 여러 가지 실용적인 팁도 알려준다. 살아가면서 직면하는 여러 가지 ..
-
[독서기록] <미라클모닝> 할 엘로드 지음읽다 2020. 6. 4. 14:45
읽은 날짜 20200530 내게 새로운 생활을 열어준 미라클 모닝에 대한 기록이다. 내가 10일이 넘게 미라클 모닝을 할 수 있을지는 상상도 못 했다. 그렇다. 나는 지금 미라클 모닝을 실천하고 있다! 빰빰! 처음 미라클 모닝을 하기로 결심한 것은 내 일상에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느낌이 들어서다. 현재에 안주하며 그저 시간을 흘려버리고 있는 나의 모습을 인식하고 난 후로는 재밌고 새로운 도전을 시도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평소에 그렇게 좋다고 소문이 자자하던(!) 미라클 모닝을 하기로 결심했다. 사실 미라클 모닝이 정확히 무엇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무작정 시작했다. 행동하기 가장 좋은 날은 결심한 바로 그 날이니까! 평소에 잠에 약한 편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런 결심을 한 것만으로도 나는 이미 내 틀..
-
[독서기록] <이방인> 알베르 카뮈읽다 2020. 4. 16. 16:49
읽은 날짜 20200416 근래에는 정신을 쏙 빼놓을 정도로 집중한 책이 거의 없는 것 같다. 책을 읽기는 읽지만 나와는 다른 세계에 있는 느낌이 든다. 내가 생각에 잠겨있는 나의 세계와 책 안의 세계. 갈 곳 잃은 눈은 두 세계가 단절된 것도 모른 채 그저 할 일을 해나간다. 이번 책도 문학을 읽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음 어쩌면 변명일지도 모른다. 최대한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하는데 요새 시국이 시국인지라 집 근처 산 아래에 위치한 도서관이 문을 닫아서 슬프다. 자전거를 타고 꾸역꾸역 가파른 언덕길을 오르며 아무런 방해 없이 혼자만의 시간을 즐길 생각에 은근히 행복해했었다. 요란한 전화 벨소리조차 조용해지는 그 공간을 정말 마음에 들어했다. 요새는 이런 생각들을 할 때마다 일..
-
[독서 기록]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읽다 2020. 3. 3. 21:08
읽은 날짜 20200303 지난 1월에 불렛저널을 제작하면서 이달의 책으로 선정한 사이먼 사이넥의 를 이제야 읽게 되었다. 페루와 볼리비아 여행을 준비하면서 언젠가 읽겠지 싶은 마음에 무거운 책을 꾸역꾸역 가져갔는데, 이곳저곳 이동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았지만(기본이 5시간이었다.) 책을 펼쳐서 조금 끼적이다말고 미리 저장해놓은 넷플릭스를 시청하거나 잠을 자곤 했다. 변명을 하자면 이동하는 것조차 피곤해서 보기 싫었다. ㅎㅎ 핑계의 결과, 한 달 동안 이 책 한 권을 읽지 못하고 여행이 끝나버렸다. ㅋㅋㅋㅋ 배낭에 힘들게 이고 다니면서까지 읽을 거라고 다짐하던 나는 그렇게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넷플릭스의 즐거움을 택했다. ㅎㅎ 그래서 한국에 돌아와 이제야 부랴부랴 읽게 되었는데, 앞으로는 이달의 ..
-
[독서 기록] <오직 읽기만하는 바보>읽다 2019. 12. 3. 22:50
읽은 날짜 20191202 일년에 책 한 권도 안 읽던 내가 책과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해준 의 저자 김병완 작가의 책이다. 새롭게 독서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김병완 작가의 책을 추천하고싶은데, 김병완 작가의 책은 독서 초보자에게 딱 맞는 내용과 양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내용을 여러 사례를 통해 다양하게 보여줌으로써 독서 초보자들도 책에서 전하고자하는 메시지를 쉽게 알아챌 수 있고 어느새 휙휙 넘겨지는 책장을 보며 독서를 좋아하지 않던 사람도 뿌듯한 성취감을 느끼게 해준다. 이 책도 역시 독서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 교과서라고 할 수 있다.(1323세대라고하니 그 중에서도 청소년들을 위한 책이다.) 책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독서(책을 보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독서의 기술(책을 효과적으로 읽..
-
[과거의 기록] <단순하게 사니, 참 좋다>읽다 2019. 10. 1. 21:47
글 쓴 날짜 20190402 오랜만에 미니멀리즘에 관한 책을 읽었다!! 언제나 재미있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주제다. 진민영 작가는 처음 알게 되었는데 나와 가치관이 굉장히 비슷한 사람이라는 느낌이 든다. 작가와 친구가 되고 싶기는 또 처음이다. 나랑 잘 맞을 것 같은 느낌!!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점이 여럿 있다. 첫 번째로는 나의 관심사가 모두 나의 성장에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불렛저널, 미니멀리즘... 모두 성장과 그에 대한 행복에 관련되어 있었다. 두 번째로는 나에게 나만의 공간이 절실하다고 느꼈다. 나는 내향적인 사람이라서 혼자 있을 때 에너지를 충전한다. 그런데 요새 나만의 공간이 없다고 느껴지는 탓에 살짝 우울하다. 이번 연도에는 꼭 나만의 공간을 하나 장만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세 번..
-
[과거의 기록] <때때로 괜찮지 않았지만, 그래도 괜찮았어>읽다 2019. 9. 20. 14:57
글 쓴 날짜 20190222 유튜브로만 보던 여행자MAY의 책이다! 사실 이 책을 찾으려던 것은 아니었는데, 우연히 읽게 되었다. 굉장히 감성적이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죽기 전에 후회하는 것은 바로 '자신이 아닌 타인이 원하는 삶을 산 것'이라고 한다. 나도 그렇게 생각한다. 만약 내가 죽기 직전이라면, 더 큰 용기를 내지 못하고 원하던 일을 이루지 못한 것을 후회할 것 같다. 그것을 알기에 나는 오늘도 꿈을 꾸고 계획을 세워간다. 앞으로 펼쳐질 모험이 쉽지는 않을 테지만, 새장 안의 새로 살 바에는 자유로운 영혼이 되는 것이 낫다. 너무나 좋은, 따뜻해지는 책이다... 여행 가고 싶어 진다!!!